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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SLASH XXX] 피죤 블러드(PigeonBlood) 미즈사와 리뷰 본문
#. 캐릭터 소개 : 미즈사와 히로츠구 (CV. 사사다 타카유키)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 기업의 후계자. 겉보기와는 달리 장남.
모두와 같은 명문 사립대에 다니고 있지만, 다른 3명이 유치원부터 에스컬레이터인 것과 달리,
히로츠구만은 고등부 때 외부 입학.
그래서인지, 중학교 이전의 화제가 나오면 언짢아 진다.
피아노 솜씨는 세미 프로급이지만 남들 앞에서는 좀처럼 치지 않고 칭찬하면 화를 낸다.
#. 리뷰
사용인 마사유키로부터 강변에서 형의 유령을 목격했다는 말은 듣게 된 카즈키는 그 날을 경계로 필사적으로 형의 뒷모습을 찾아헤맨다. 그러나 죽은 형과 발견할 리도 없고, 터무니 없는 내기를 끝내려 카즈키는 숨겨진 SD 메모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데 그때마다 미즈사와와 마주치게 된다. 내기에 참가한 한 명으로 카즈키에게 거북한 상대임은 분명했지만 타인을 태연하게 가지고 노는 미마사카들과는 천성적으로 다른 존재임을 알아서일까, 미즈사와에게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카즈키였다.
베드 엔딩 여기저기서 차츰 불온한 일들이 일어나고, 이윽고 마을 가까이서 시체까지 발견되자 수사를 위해 경찰까지 저택에 방문하게 된다. 여기에 타치바나들은 살인범을 직접 잡겠다며 나서고,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기를 거부한 유키노미야가 도쿄로 돌아가는 등 모든 것이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한편, 수상한 자로 지목 받았던 기도사(拝み屋) 오오모리의 도움으로 기록에 남겨진 오니를 봉인할 칼을 손에 넣게 된 카즈키. 그러나 자신의 형과 겹쳐보이는 오니를 차마 죽이지 못한 채 그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굿 엔딩 미즈사와와 협력하여 카오루 방에 숨겨진 고서를 통해 오니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카즈키는 오오모리가 말한 칼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갑작스럽게 저택을 습격한 오니와 대치하게 된 카즈키는 본능적인 두려움에 휩싸이고, 하지만 자신을 위해 애쓰는 미즈사와의 모습에 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줄곧 형의 보살핌을 받기만 했을 뿐, 처음으로 그가 당주로서 안고 온 여러 어려움들을 실감한 카즈키는 이제 자신이 형을 대신하여 키리시마 가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우리 우쭈쭈 커플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억소리 절로 나는 재벌집 아들내미 틈에서 입장 상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기죽어 지내는 모습 보면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정신머리는 제대로 박힌 미즈사와이기 때문에 플레이 하는 동안 마음은 제일 편했습니다. 결국 그 꾀돌이 미마사카 상대로 메모리도 찾아오고, 카즈키한테 뻘쭘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어찌나 풋풋하던지 (゚∀゚ ) 플러스 알파로 피아노가 특기인 우리 미즈사와― 덕분에 카즈키가 생일 축하해준다고 피아노 칠때 옆에서 반주 넣어주는 장면있는데 저도 모르게 심쿵했네요. 그래요, 제가 이 맛에 벨게임 합니다. 햄을 볶는다구요 。・゚・(ノ∀`)・゚・。
다만 행동력은 제로이기 때문에 오오모리가 나와서 칼까지 손에 턱하니 쥐어줘도 거기서도 망설이네요. 그걸 또 망설여 하아 OTL. 덕분에 견습똘끼 집사 카오루가 더 미쳐서 날뛰는 데 분노의 도끼 엔딩에는 과연 식겁했습니다. 배를 만들어도 어찌 그런 배를 만드니 이 집사 양반아… 아니, 뭔놈의 집사가 베드 엔딩만 되면 오니랑 사이좋게 나타나는 데 무서워 죽겠네요. 알몸 집사도 그랬고, 이 구역 집사들은 요즘 정줄 놓는게 트렌드인가 봅니다. 제정신인 인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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