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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여그니] 별주부전 리뷰

meruri 2024. 4. 25. 18:30

 

평점 ★★☆

 

* 한줄평 : 극도의 계략공은 헌신공과 구분할 수 없다

 

▷ 작품 키워드: 친구>연인, 첫사랑, 신분차이, 계략공, 내숭공, 황자공, 미인공, 미남공, 강공, 다정공, 사랑꾼공, 절륜공, 집착공, 미남수, 순진수, 무던수, 떡대수, 약얼빠수, 약자낮수, 거북수, 다정수, 헌신수, 단정수, 인외존재, 오해/착각, 달달물, 성장물, 사건물, 3인칭 시점


▷ 공 : 적란 - 육지 황실의 이황자. 천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다. 잔인한 심성으로 대부분의 욕망은 살육으로 해결한다. 황태자의 부탁을 받아 잠시 별궁에 내려온 사이 주청완을 만나게 된다. 흥미가 생겨 제 심성을 숨긴 채 친구놀음에 어울려주는 중이다. 청완에게 살의와 비슷한 어떤 감정을 느낀다.


▷ 수 : 주청완 - 남해 수궁의 문신 명가 자라 가문에 입양된 거북. 서자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올바르게 자랐다. 성인이 되어서는 도망치듯 수궁군에 몸을 맡겼다. 불의의 사고로 퇴역해 명예직인 주부 직위를 받았다. 어느 날 용왕의 치료법을 알고 있다는 토끼를 찾으러 육지로 향한다. 막상 마주한 토끼는 친절하고 다정하기만 한데…….

 

 

자낮처연미남 우리 청완이가 토끼 잡으러 왔다가
엄한 놈한테 코 꿰어서 복수도 하고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
처음에는 순둥하고 맹한 수보고 이게 뭐지 싶어서
세상 처연하고 무해한 척 속여먹다가 먼저 호로록 감겨서
자발적 발닦개되는 계략공은 언제 봐도 꿀잼 (งツ)ว

호위들도 다 개성있고 빌런들 싹싹 정리하는 것도 좋은데
중반부터 청완이가 순진을 넘어 아방수가 된 거랑
적란이 의도했다지만 휘발놈이 너무 공기처럼 퇴장해버려서…
이왕 예쁜 쓰레기인데 좀더 활용했다면 좋았텐데 아쉽네

+) 외전 2024.04.23
이가 썩어버릴 것 같다… 이것이 해피엔딩 외전의 정석
청완이가 아직 완전한 선인이 아니라 겨울잠 자야된다고 해서
홀로 남은 적란의 짠한 모먼트 좀 보나했는데 개뿔 ㅋㅋ
알아서 씽나게 놀고 계시고 청완도 콩깍지 제대로 껴서
황궁 시녀들이 적란 성질 더럽다고 뒷담하는 거 다 들어도
적란 음해한다고 ㅋㅋㅋ 안쓰럽다며 애지중지 ㅋㅋㅋ

막판의 까칠예민연하적란×청완 그야말로 취향저격
조금만 더 오래 머물렀으면 솜털적란이 어른적란한테
질투해서 눈돌아가는 거 볼 수 있었는데 ㅜㅜㅜ
작가님 조금만 더 줘요 역키잡으로 외전 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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