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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여성향

[Spray] 귀축안경 미도 리뷰

meruri 2024. 2. 4. 14:30

 

무엇을 해도 실패만 거듭하는 영업 사원, 사에키 카츠야.
구조 조정을 앞두고 반쯤 포기하고 있던 그의 앞에 나타난 어떤 인물.

「이걸 쓰는 순간부터, 당신의 인생은 크게 변할 겁니다」

그렇게 건네받은, 별로 특별한 것도 없는 안경.
그것을 쓴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안경을 쓰고 있는 동안에는, 사람이 달라진 것처럼 유능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나는 지금까지의 무능한 자신을 버리고,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안경을 쓰고 있을 때의 자신의 행동. 
이건 정말로 나인가?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그렇다, 그 안경은, 무려 착용자를 귀축으로 바꾸는 금단의 아이템이었던 것이다…

안경의 착용 여부에 따라, 나약한 주인공(수)에서 무자비한 주인공(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성인 샐러리맨 러브 스토리.

 

 

#. 캐릭터 소개 : 미도 타카노리 (CV. 유사 코지)


키 182cm. 32살의 독신.
주인공의 모회사인 제약회사의 상품개발부 소속. 이례적인 속도로, 부장 자리까지 올라간 젊은 엘리트.
완벽주의. 이번에, 사에키들이 판매 루트 개척을 하는 신상품의 프로젝트 매니저.

 

 

#. 리뷰


 우연히 신상품 프로토화이바의 정보를 손에 넣은 사에키들은 흔치 않은 기회를 잡기 위해 제약회사 MGN의 상품개발부 부장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인 미도를 직접 찾아간다. 하지만 업무를 맡겨달라는 두 사람의 호소에도 미도는 영업 8과의 참담한 실적을 지적하며 단번에 거절한다. 궁지에 몰린 순간 사에키는 문득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건네받은 안경을 떠올리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것을 착용해 보는데. 그 결과 이전의 자신과 전혀 다른 정확한 현황 파악과 자신감 있는 태도로 미도의 승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 후 3개월 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부서 전원이 정리 해고 당할 수도 있다는 압박감 속에서도 안경의 도움 덕분인지 순조롭게 성과를 이뤄가는 사에키와 팀원들. 하지만 그런 평온한 나날도 잠시, 미도가 갑작스럽게 매출 목표를 올리겠다며 제시한 터무니없는 수치를 보고 다들 아연하는 가운데― 사에키는 이런 조건을 내세운 이유가 다름 아닌 첫 만남 때 안경을 쓴 자신이 건방지게 굴었던 것에 대한 보복인 것을 깨닫고 절망한다. 

 NORMAL     결국 무엇이든 하겠다고 설득에 나선 사에키에게 미도는 접대라는 명목하에 자신의 섹스 상대라도 할 수 있겠냐며 비웃으며 조롱하고, 사에키는 당혹감을 느끼면서도 팀원들 생각에 조건을 받아들인다. 굴욕적인 관계를 강요하는 미도가 원망스러우면서 또 한편으로는 누명을 쓰지 않게 자신과 팀을 감싸주고 능력을 인정해 주는 그에게 고마움과 기쁨을 느끼는 사에키. 그런 양가적인 감정 속에서 고민하던 중에 증량 문제로 인해 미도와 한동안 거리를 두게 되면서 사에키는 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자각한다.

 MEGANE     실패와 좌절 따위는 모르는 완벽한 엘리트. 사에키는 그런 미도의 약점을 잡고 마음대로 능욕하면서 환희를 느낀다. 그렇게 그가 가진 것을 하나 둘 빼앗고 조금씩 압박해 가며 미도가 자신에게 완전히 굴복하기만을 기다리지만, 시간이 지나도 반항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미도의 모습에 사에키는 결국 그를 감금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초조함에 쫓긴 사에키에게 한계까지 몰아세워진 끝에 미도가 선택한 건 굴복이 아닌 거부였고, 누구나 부러워하던 엘리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초췌하게 부서져버린 미도와 마주하고서야 사에키는 자신이 바란 건 이런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그를 놓아주기로 결심한다


 리버스는 기존의 관계성이나 캐릭터 성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불호 요소지만 귀축안경만큼은 예외로 인정합니다. 그냥 포지션만 바뀌는 게 아니라 어느 쪽인가에 따라서 스토리 전개도 아예 달라지니까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고, 애초에 한 루트에서 총공도 가능하고 자낮미인수도 가능한 이런 혜자겜이 어디 있나요? 히라링은 출연료 2인분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괜히 섬나라 언니들의 최애 커플링이 아니라고요.

 그나저나 예전엔 메가네×미도 원픽이었는데 지저스 세메인 미도도 좋네요. 유사상이 그 빠릿빠릿한 목소리로 쏘아댈 때마다 씽나서 미치겠고 역시 S한 유사상은 진리지 우리 미도는 츤데레인 까닭에 노멀 때도 카츠야가 고백하고 키스하고 하드 캐리하는데, 아니 난 카츠야가 이렇게 적극수인 줄 몰랐잖아요? 카츠야가 키스하니까 멍 때리다가 얼굴 붉히는 미도가 너무 귀엽고 달달구리합니다. 그리고 메가네 쪽은 말모 그냥 절경이고요, 신이 내린 선물입니다. 천하의 미도를 상대로 아주 들었다 놨다 하는데 광대가 내려올 틈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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