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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여성향

[Nitro+CHiRAL] 슬로우 데미지 마다라메 리뷰

meruri 2021. 5. 30. 19:18

#. 캐릭터 소개 : 마다라메 (CV. 카사마 쥰)


수수께끼의 남자. 타카사토 조직의 관계자. 몇 년간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토와와 아는 사이로, 다시 눈앞에 나타나 기회를 노리고 있다.

 

 

#. 리뷰


 유포리아 중 과한 흥분으로 인해 통제력이 잃고 폭주한 토와. 결국 모델이었던 이쿠이나가 자살하면서 처음으로 유포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게 된다. 진지하게 유포리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레이들의 충고에 아무래도 좋다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토와는 왠지 모를 불쾌감을 느끼며 안절부절못한다. 그러던 중 조직 내부 항쟁 때의 악몽에 시달리던 토와는 잊고 있었던 마다라메의 존재를 떠올리게 된다. 


 베드 엔딩     조직 내부 항쟁 당시 의형제인 카가를 살해하고 도주한 마다라메. 그 뒤 항쟁에 휘말려 죽었다는 말과 함께 소식이 끊어지면서 토와 역시 그 존재를 덮어두고 있었다. 하지만 데스 매치 에리어에 그의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과 결국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보를 접한 토와는 무작정 그의 자취를 쫓기 시작하고, 그렇게 둘은 재회한다. 타카사토 조직의 붕괴를 원하는 마다라메. 카가의 죽음 또한 토노의 배신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된 토와는 그의 계획에 협력하고, 이윽고 마다라메는 조직을 손에 넣는다. 한편, 토와는 그의 존재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스스로를 잃은 채 살인과 피 냄새에 심취하게 된다.   


 굿 엔딩     다시 돌아오라는 레이의 간절한 외침에 혼란에 빠진 토와. 망설임이 있다면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해방되었던 토와는 자신이 바라는 건 따뜻한 상냥함에 둘러싸인 일상이 아닌 격렬한 폭풍우에 농락당하는 듯한 자극과 쾌락임을 몸속 깊이 실감하고, 또 그런 감각을 줄 수 있는 것 오직 마다라메뿐이라 인정한다. 그리고 마다라메에게도 자신이 유일한 존재임을 알게 된 토와는 그를 완전히 받아들이게 된다. 타카사토 조직을 몰락시킨 후 여행을 떠난 그들은 격투 경기에 출전하여 함께 아찔한 쾌감을 쫓으며 같은 감각을 공유한다.


 마사카노 블랙 수트라고요? 게다가 블랙 타이라고요? 오늘도 여기 눕습니다 토와 is 뭔들 레이 때나 타쿠 때나 기본적으로 나른한 스텐스였던 토와가 드물게 츤츤거리는 루트 되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바로 경계 태세 돌입하는 게 꼭 새끼 고양이 같다고 생각하던 중에 마다라메한테 고양이랑 닮았다고 확인 사살 당하는 거 보고 빵 터졌네요. 그래, 네 맘이 곧 내 맘. 우리 토와가 최고야 우주뿌셔 그냥 (๑˃̵ᴗ˂̵)و


 사실 도M인 토와가 지극히 평범한 성벽인 레이나 타쿠 상대로 만족했을까 의문이 남았는데 예전 기억 떠올리고 마다라메 곁으로 돌아가는 것 보면서 다른 애들 루트에서는 어느 정도 포기하고 타협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애초에 회상을 보고 있자면 둘이 아주 죽고 못 살았다고 할까,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또 갈구하는 그야말로 천생연분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토와가 초반에 츤츤거렸던 게 카가를 배신한 것보다 자신을 버리고 간 것에 대한 반발심이 더 컸다니 말 다했죠. 결국 너한테는 죽어도 좋다는 마다라메만큼이나 토와도 중증이라는 거. 둘이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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