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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TA] 고서점가의 하시히메 카와세 리뷰

meruri 2018. 7. 21. 22:16

 

#. 캐릭터 소개 : 카와세 (CV. マルクス)


아이즈 출신. 타마모리와 미나카미와는 같은 고향의 소꿉 친구.
추종자가 있을 만큼 미남이지만, 밉살스러운 게 옥의 티.
혼고산쵸메의 서양식 건물인 이케다의 저택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제국 대학 의학부에 다니는 천재 제국 대학생. 20살
타마모리를 조롱하는 것이 일과이며, 틈만 나면 우메바치도에
들어박혀 있다. 미술 골동품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진보쵸를 먼지투성이 거리라며 몹시 싫어한다. 결벽증.
성격에 흠은 있지만, 나쁜 녀석은 아니라고 타마모리와 미나카미는
생각하고 있지만, 미나카미의 자살을 즐거워하는 등
인간으로서 좀 비뚤어진 부분도. 여러가지로 어둠이 깊다.

 

 

 

#. 리뷰


 미나카미의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는 커녕 눈에 거슬렸으니 차라리 속시원하다며 독설을 쏟아붓는 카와세의 태도에 화가 난 타마모리는 비정규 연대와 협력해 카와세의 죄를 폭로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결전의 날, 타마모리들은 생각지도 못한 이케다 씨의 일면을 듣고는 충격에 휩싸인다. 모든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떠나가던 카와세를 보며 자신의 한심함을 탓하던 타마모리는 그와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한편, 지하실의 괴인의 습격으로 카와세가 살해당하게 되자, 타마모리는 그를 살리기 위해 하나자와의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몇 번의 반복으로 보고 싶지 않은 사실을 접하고 알고 싶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인 타마모리는 결국 카와세를 구할 수 있는 건 무력한 자신 밖에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직접 괴인을 막아서고, 그런 두 사람 앞에 모든 악몽의 근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장차 하나자와의 수족이 된 자신이 수만인의 목숨을 전쟁터를 내몰 것임을 알게 된 카와세는 직접 유년 시절로 돌아가 스스로를 단죄할 것을 약속하며 23년 후의 타마모리로부터 모든 힘과 기억을 전승받는다. 결국 훌륭한 작가가 되겠다는 타마모리의 꿈과, 모두를 위해선 이렇게 현실을 바꿀 수 밖에 없다는 카와세. 굳이 너까지 악인이 될 필요없다고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는 그에게 타마모리는 자신들은 이미 공범이니 함께 현실을 바꿀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며 손을 마주 잡는다.


 아니, 카와세 내가 너를 어떡하면 좋으니. 사람 체온이 싫다고 남한테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는 주제에 우리 타마모리 손은 잡잖아요? 멱살도 잡잖아요?? 손바닥 키스에서 이미 게임끝. 다들 나가주세요, 카와세랑 단 둘이 있고 싶습니다. 심지어 뇌쇄 문구가 너무 많아서 세이브 자리가 부족한 거 실화냐고요 이 구역 심장 폭행범 그 중에서도 베스트를 꼽자면 역시 이거죠― 아프면 말해, 내가 기분 좋아지니까. 네, 남은 한 해는 카와세로 열심히 햄볶겠습니다.


 그나저나 타마모리는 이번 루트에세 왜 이렇게 NG 워드 남발하는지 아시는 분 (*ꆤ.̫ꆤ*) 카와세에겐 미나카미 대신 되어달라지 않나, 미나카미한테는 멋대로 죽으라고 하지 않나, 엔딩 얼마 안 남기고 친구 타령할 때 카와세랑 둘이서 울화통 터지는 줄 OTL. 게다가 1회차부터 생각했지만 아무리 캐릭터 별 단일 엔딩이니 뭐니 해도 이 소꿉친구 멤버로 3P 루트 하나쯤은 넣는 게 부녀자의 도리 아닙니까, 라이터 양반? 카와세 말대로 얘네들은 염주 꿰기(数珠つなぎ) 도입이 시급합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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