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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SLASH] 파라다이스(Paradise) 미츠기 리뷰 본문
가난한 아르바이트생인 주인공 아즈마는, 동네 상점가의 제비뽑기에서 남쪽 섬 리조트 여행에 당첨 된다.
「어쩌면 여행지에서, 귀여운 여자애랑 만날 가능성도 있잖아」
가벼운 기분으로 참가한 투어는 남자 투성이의 무인도 6일간의 여행이었다.
조금 낙담한 아즈마였지만, 차츰 낯선 남자들과도 친해지고(1명을 제외하고),
무인도 라이프를 나름대로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자유로운 생활도 길게 이어지지 않고, 서서히 불온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지상의 낙원은 흉악하고 잔혹한 클로즈드 서클로 변한다.
#. 캐릭터 소개 : 미츠기 (CV. 사사누마 아키라)
건축가. 외견 그대로 쿨한 한 마리의 늑대 타입이지만, 기본적인 대인관계는 좋은 상식인.
하지만 의외로 쉽게 화내고, 신경질적이다.
어째서인지 아즈마에게만 첫 대면부터 적대적인 태도로,
아즈마 쪽도 대놓고 「망할 금발 녀석」 이라 부르며 만나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다툰다.
일 관계로 투어에 참가한 모양이다. 손재주가 좋다.
#. 리뷰
후반부 식재료 예정일이 지나 무인도 생활도 8일째로 접어들자 미츠기는 배를 만들 것을 제안하고, 전원이 동의함에 따라 각자 배 만들기와 식재료 조달로 인원을 나누어 행동하기로 한다. 한편, 통나무집을 배의 자재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본의 아니게 미츠기와 같은 방을 쓰게 된 아즈마는 유독 자신에게만 날카로운 그의 태도에 불만을 가진다.
베드 엔딩 사고인지 사건인지 투어에 참가했던 이들이 하나 둘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 되면서 섬에는 불온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키도는 여행사 직원인 혼고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부엌칼로 위협하기 이르고, 그는 결국 자신을 말리던 아즈마와 몸 싸움 도중에 죽고 만다. 두려움에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 아즈마. 허나, 자신을 찾으러 온 미츠기만은 확실한 아군임에 안도한 아즈마는 남은 사람들 중에 범인 있다 확신하며 미츠기를 지키기 위해 모든 불안 요소를 배제하기로 한다.
굿 엔딩 죽은 은사를 꼭 빼닮은 얼굴과 분위기. 그것 외에 전혀 다른 사람인 까닭에 미츠기가 자신을 싫어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즈마는 그럼에도 평범하게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한편, 수기 해독을 통해 두 사람이 일련의 죽음을 미루어 볼 때 범인이 수기를 모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문을 품게 되자, 이를 알아챈 누군가는 그들을 협박해온다. 결국 온갖 정성을 다했던 배와 모두의 신뢰를 저버리면서까지 미츠기가 자신을 구한 사실을 알게 된 아즈마는 자신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선택할 것을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처음에 아즈마 밀어서 늪에 빠트릴 때만 해도 뭐지 반항기에 접어든 중딩 컨셉인가 했는데 응 그 반대. 대책없고 멍 때리기 전문인 아즈마와 이러니저러니해도 잘 챙겨주는 미츠기 엄마되겠습니다. 중간에 아즈마가 심심해서 젓가락 포장지로 학 접었는데 더럽게 못 접으니까 옆에서 오리 접어줄 때 쏘 스윗 (´∀`*) 그래요, 제가 이 맛에 츤데레를 못 버립니다. 일단 견원지간 포지션이라 초반부터 계속 투닥거리는 데, 첫날 미수로 그치면서 그 와중에 왜 제대로 넣지도 않은 미츠기가 사정한건지 나중에 꼬치꼬치 캐묻겠다고 다짐하는 아즈마에서 빵터졌네요. 미츠기×아즈마는 사랑입니다. 얘네들 꽁냥거릴 때마다 현기증 난다고요.
그나저나 혼고 이 개객끼! 나는 네가 굿 엔딩에 열쇠를 들고 왔건 말건 다 필요 없다 ٩(`ω´٩ꐦ) 베드 엔딩 때문에 저는 이 또라이만큼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혼자 살겠다고 아즈마 데리고 장난치는 것도 모잘라 자기는 남자 상대로 안 선다고 키도 끌고왔을 때 진심 야밤에 비명 지를 뻔 OTL.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능욕하는 키도보다 옆에서 부추기는 혼고 이 인간이 더 짜증. 보고 있으면 욕 밖에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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