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OPED
- 게임
- BLCD ★★☆
- 후루카와 마코토
- 오메가버스
- 여성향
- BL ★☆
- BL ★★★☆
- 나카자와 마사토모
- GRISEDGE
- BLCD ★★★☆
- 야마나카 마사히로
- BLCD ★★
- BL ★★★★
- 신가키 타루스케
- 애니
- BL ★★☆
- BLCD ★★★
- BL 소설
- GALTIA
- 카와하라 요시히사
- BL ★★★
- 하이스쿨 스타 뮤지컬
- BL Game
- BL ★★
- 오키츠 카즈유키
- PIL/SLASH
- 스타뮤 2기
- 스타뮤
- 영상
- Today
- Total
meruri's
[parade] 룸 넘버 나인(Room No.9) End B/C 리뷰 본문

#. 리뷰
어떻게 해서든 이 곳에서 빠져나가 원래 생활로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면서 매일 같이 터무니 없는 선택을 강요 받는 두 사람. 다이치는 둘도 없는 친구와 이런 일을 하게 만든 정체 모를 이들에 대한 분노,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스스로가 한심하고 분해서 몇번이고 눈물을 삼킨다. 하지만 그런 격렬한 감정도 점차 체념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다이치는 그제서야 변한 것은 자신 뿐만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다.
End B 더 이상 내가 아는 세이지가 아니다. 누구보다 그 사실을 절실하게 느끼며 절망하는 세이지를 눈 앞에 두고도, 다이치는 어떤 도움도 줄 수 없기에 그저 말없이 응시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다른 사람을 헤치지도 못 하는 세이지를 대신하여, 다이치는 자신 손으로 친구를 해방시켜주기로 결심한다.
End C 중학교 여름방학. 다이치는 부모가 집을 나가서 전기도 가스도 멈춘 밤에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여기를 나간다고 해도 세이지 이미 예전처럼 돌아올 수 없을 테고, 그렇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자신. 그런 결론에 도달한 다이치는 가만히 친구의 손을 마주 잡는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세이지와 함께 있어주면 된다.
다이치는 제정신을 잡으려고 계속 노력하지만, 반대로 세이지가 육욕으로 추락해버리는 이번 루트. 예상과 달리 유혈 사태 같은 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두 사람에게 너무 감정 이입해버린 나머지 마음은 찢어지네요, 하아. End A 는 다이치가 폭주 모드라서 중간부터는 죄악감도 없고 세이지와 소통하는 부분도 전혀 없지만, 이번에는 다이치가 계속 자책하고 세이지는 그런 다이치를 감싸주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포퐁 눈물. 테고키 할 때 다이치가 망설이니까 먼저 키스해주거나, 미안하다고 울먹이면 별것 아니라고 다독여주는 우리 세이지는 진심 천사입니다. 마이 엔젤임 o(゚∀゚o) 그러니까 우리 애들 그냥 돌아가게사랑하게 해주세요, 네?
그 당시 세이지를 죽여주는 것만이 해방이라고 믿었던 다이치가 홀로 일상으로 돌아와서 눈물로 후회하던 End B 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베드 엔딩이라지만, 개인적으로 세이지와 함께 육욕을 쫓으면서 시설에 남은 End C 는 마냥 베드라고 부르기도 애매하고, 어쩌면 가장 현실성 있는 엔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트루 엔딩은 두 사람이 친구로 남는 거라 들었는데, 이런 일이 있은 뒤로 예전과 같은 친구 관계로 돌아가다는 건 솔직히 좀 미묘하네요.
'게임 > 여성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rade] 룸 넘버 나인(Room No.9) 올클리어 리뷰 (1) | 2016.10.31 |
---|---|
[parade] 룸 넘버 나인(Room No.9) End D/E/F 리뷰 (0) | 2016.10.23 |
[parade] 룸 넘버 나인(Room No.9) End A 리뷰 (1) | 2016.10.21 |
[PIL/SLASH] 신학교 The Gift 올클리어 리뷰 (0) | 2016.10.09 |
[Ands] 시니시칸토(Si-Nis-Kanto) 올클리어 리뷰 (0) | 2016.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