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색노란등] 오리는 원작 루트에서 빠지겠습니다 리뷰

 

평점 ★★☆

 

* 한줄평 : 오리의 매력을 뽐내서, 오며들게 하면…

 

*배경/분야: 오메가버스, 판타지물, 현대물

*권제하(공): 원작 소설의 주인공이자 제이그룹 이사. 극우성 알파로서 강렬하고 사나운 페로몬을 타고나 권위적인 부친의 억압 속에서 자라 왔다. 저와 페로몬 상성이 잘 맞는 오리현을 우연히 만난 후로 숨통이 조금 트인다. 제 삶으로 굴러들어 온 그를 절대 놓고 싶지 않다.

*오리현(수): 원작 소설의 메인 커플을 방해하는 악역 오리 수인. 전생에선 시한부였지만 환생을 통해 건강한 몸을 얻었으니 기왕이면 오래오래 살고 싶다. 소소하게 버킷 리스트를 채워 가며 무의식적으로 권제하와 함께 이루고 싶다고 생각한다.

 

 

로봇 청소기 타고 다니는 거 보고 내가 진짜 ㅋㅋ
아 무친 울 꽥꽥이 이렇게 하찮고 귀여워도 되는 걸까
야밤에 오며들어서 광대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네
#왜 미남인데 미인이야? #왜 잘생겼는데 예뻐?
#계약 연애도 엄연히 연애예요 #그럼 키스해도 되겠네 

계약 연애인데 페로몬은 기본이고 포옹에 뽀뽀에
끌어안고 자는 데다가 키스도 하는 권제하 아주 칭찬해
울 애기가 원작에서 벗어나려고 마음 단속하든 말든
호로록 낚아서 어화둥둥 거리는 거 달달해서 좋고
순둥 귀요미가 히트 때만 요염해지는 게 넘나 미슐랭
그래 이거지! 이 맛에 오메가버스 보는 거 아니겠니 (*´∪`)

급발진하는 감정선이나 과거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식의
억지스러운 서사 부여, 애매한 주변 캐릭터 활용 등
뒤로 갈수록 글에 힘이 빠지는 게 보여서 아쉽기는 한데
둘이서 알콩달콩 하는 게 귀여워서 지루하지 않게 본 듯
#내 오리가 사람이었다고…? #리현아, 그걸로 되겠어?
#아니, 오리현은 그럴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