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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여성향

[LoveDelivery] 다이쇼 뫼비우스라인 올클리어 리뷰

meruri 2016. 8. 28. 21:31

다이쇼 뫼비우스라인
[LoveDelivery] 大正メビウスライン
2012.12.21

 

평점 ★★★★

 

 

 센게의 아스트랄한 정신 세계 덕분에 중간에 멍 때리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전에 했던 도쿄음양사는 공통루트가 너무 길어서 약간 지루했는데 이쪽은 적당한 분량에서 끝나서 좋네요.

 

#. 플러스 요소 : 시너지의 극대화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일단 이 작품은 재밌다. 비록 2012년 발매작이지만, 최근 발매된 여성향 작품들과 비교해도 연출이 나쁘지 않고, 시나리오나 캐릭터들 또한 평균 이상. 무엇보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시너지를 극대화시킨 덕분에 그냥 무난한 작품에서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로 하여금 더 큰 재미를 선사해준다. 그 결과 시구레와 타테바야시 부대의 충돌로 시선은 사로잡았던 초장부터 각 루트별 엔딩에 도달하기까지, 이렇다 할 지루함 없이 작품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타테바야시 루트의 경우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지만, 총괄적 게임성으로 보면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 마이너스 요소 : 싸우자 라이터


 우리 히노쨔마를 데려다가 뭐하는 짓인지… 둘이서 이챠거리기도 바쁜데 이세 형제며 유마며, 여기저기 이야기 끌고와서 왠지 불안했는데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느낌으로 끝나버린 유감의 아이콘, 타테바야시. 평소 모범적이고 금욕적인만큼 반전 매력으로 승부하면 그 잘난 센게도 씹어먹을 텐데 이런 근성없는 남정네로 만들어 놓는 것도 참 능력일세.


 하지만 정말 신경 긁어놓는 건 따로 있었으니, 바로 센게 루트. 그렇게 군비 강화 노래를 부르더니 엔딩에는 이윽고 침략전쟁의 막이 오른다. 그래, 애국이고 천명이고 좋다 이거야. 그런데 열강들의 침탈 어쩌구하면서 자신들이 하는 침략전쟁까지 정당화 시키는 뻔뻔함에는 과연 할 말을 잃었다. 어디서 이런 개똥같은 스토리를 q(゚д゚ ) 고로, 본 작품는 이 망할 라이터만 빼면 흥한다. 거슬리기 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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