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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여성향

[GRISEDGE] 킨토우카 슈 리뷰

meruri 2017. 11. 11. 22:34

 

#. 캐릭터 소개 : 와타리 슈 (CV. 스도 쇼)


섬의 장례를 주관하는 와타리 가의 당주.
섬의 모든 죽음에 관여하며, 담백하고 예의 바른 인물.
집착하지 않는 학자 기질이지만, 농담도 좋아한다.

 

 

 

#. 리뷰


 어릴 때 솔선수범해서 놀아주진 않았지만 차가운 태도와 정반대로 몇번이나 도움을 주었던 슈. 영양실조로 쓰러진 뒤로 몽유병을 앓게 되어 간호가 필요하다는 전후 설명에 소우타는 당분간 와타리 가에서 머물기로 한다. 그러던 중 부모님을 여윈 소우타가 가슴 아픈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슈는 너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며 상냥하게 위로해준다. 이를 계기로 소우타는 그를 의식하게 되지만 재차 거기에는 답해 줄 수 없다는 말로 거절당하기 일쑤다. 

 

 베드 엔딩     죽은 연인 하루카를 되돌리기 위한 반혼 주술, 사카오쿠리를 실행하기 위해 츠모리는 진혼제에 모습을 드러낸다. 흉기로 위협하는 그와 옥신각신하던 소우타는 끝내 츠모리의 칼에 찔려 죽게 된다. 그 후 슈의 곁을 맴돌며 허망하게 자신의 장례식을 지켜보던 소우타는 야밤에 어딘가로 향하는 슈의 모습에 발견하고, 이내 첫번째는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두번째는 지옥에 떨어뜨렸으니 세번째는 같이 죽을 수 밖에 없다던 그의 말을 떠올리곤 아연실색한다. 이윽고 벼랑 끝에 선 슈를, 소우타는 필사적으로 불러세우지만 그런 그의 목소리는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굿 엔딩     무사히 진혼제를 마친 후 오미 타카의 불합리한 트집을 피해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소우타의 설득으로 슈는 카미카쿠시의 진상을 털어놓는다. 무네사다로 오인받아 잘못 납치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카시와기의 죄책감을 이용해 함께한 3년. 그러나 긴 도주 생활에 지쳐가는 카시와기의 모습에 문득 두려움을 느낀 슈는 결국 혼자서 도망쳐 집으로 돌아왔으며 그 후 카시와기가 저서한 책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때문에 비겁한 자신의 과거를 자책하며 이제껏 주변과 관련되는 걸 두려워하던 슈였지만 소우타의 도움으로 오랜 친구와 재회한 이후로 조금씩 변해간다.


 츤데레는 사랑입니다. 살짝 S끼 섞여주면 더 즐겁고 말이죠. 부모님 잃고 여기저기 전전하던 이야기할때 슈상이 우쭈쭈하면서 키스 해주니까 안 그래도 외로움 잘 타는 소우타는 홀라당 넘어가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쉬운데 그뒤로 소우타가 좋아해도 되냐고 물으면 안된다고 그렇게 안되도록 요령껏 잘해보라고 말하면서 계속 애를 아주 쥐었다가 폈다가 。・゚・(ノ∀`)・゚・。 보고있던 저는 진심 신명이 나서 죽을 뻔 했습니다. 나중에 사귀면서 슈상이 전화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데 혼자 부끄러워서 한계라고, 이걸로 만났을 땐 사랑한다는 말은 생략하고 키스랑 섹스부터 시작한다라고 할 때 빵터졌네요. 네, 그는 좋은 츤데레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전개며 베드 엔딩이며 찌통인 슈상, 귀축 엔딩따위는 읍따… 더 깊은 관계가 되기 전에 소우타가 단념하고 도쿄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하나같이 소우타가 죽어서 자살이나 멘붕 루트로 가는데, 츠모리한테 살해당해서 영혼으로 맴돌고 있는 소우타가 말리는데도 결국 바다에 뛰어내릴때 진짜 불쌍해서 OTL. 그도 그럴것이 슈상이 말로는 애를 살살 구슬리면서 갖고 노는 것 같아도 자기 탓에 다른 사람 인생 망쳤다는 죄책감에 겁나서 거리 두려고 그러는 거지 사실 소우타를 엄청 챙겨요. 네가 죽으면 나도 따라서 죽는다고 하니까 소우타는 농담처럼 받아넘겼지만 엔딩 보시다시피 진담입니다, 백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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