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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여성향

[Ands] 시니시칸토(Si-Nis-Kanto) 카를로 리뷰

meruri 2016. 9. 17. 22:27

 

#. 캐릭터 소개 : 카를로 (CV. 콘도 타카시)


만구의 서쪽 지구를 지배하는 마피아 조직, ZENCA의 보스.
자기 중심적이고 향락적인 성격으로 프라이드가 높다.
전 보스의 애인이었으나 치고 올라서 조직의 톱에 군림한다.
적도 많지만, 그 재치와 두뇌 덕분에 신봉자도 많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건 뭐든지 사용한다.
유고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

 

 

#. 리뷰


 갑작스래 들이닥친 마피아 조직 ZENCA 에게 친구들이 인질로 잡히게 되자, 마키를 하는 수 없이 그들에게 투항하게 된다. 한편, 학교의 실체를 알게 된 마키는 교내의 학생들을 모두 해방하도록 ZENCA의 보스, 카를로에게 부탁해보지만 메리트가 없다는 말로 단칼에 거절당한다.


 그렇게 친구들을 섬에 남겨두고 돌아서는 마키에게 유일한 위로라면 부상 당한 에시카만은 함께 오도록 허락된 것. 소중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어떤 굴욕이라도 견디겠다고 결심한 마키를 상대로 카를로는 한 가지 내기를 걸어오는데, 만일 마키가 그에게 작은 상처라도 낼 수 있다면 두 사람을 해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무자비하고, 변덕스럽고, 절조 없는 아름다운 마물. 욕망으로 들끓는 만구 그 자체 같았던 카를로에 대한 마키의 첫 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 불신으로 수면도 식사도 마음 놓고 취하지 못 하는 가여운 인간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기도 전에 헨리의 유일한 생명줄인 마키를 둘러싼 마피아 간의 분쟁이 시작된다.


 카를로는 사랑입니다. 저는 이 뒤로 시나리오 라이터가 어떤 망할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도 모든 걸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요, 시니시칸토는 카를로 존재 하나만으로 수작입니다. 설령 철부지 마키가 계속 눈에 거슬려도 수용하겠다고요, 하하. 플레이 초반에는 카를로가 예쁘장한 얼굴로 사람들 후리면서 되먹잖은 짓만 해대길래 뭐 이런게 있나 싶었는데, 후반부 갈수록 달달 모드… 게다가 츤데레 콘찡 ver 라니, 이건 진리입니다. 덕분에 제가 참 햄볶아요 。・゚・(ノ∀`)・゚・。


 스토리 자체는 나쁜 남자가 순진한 도련님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진부하기 짝이 없는 내용인데 등장 인물들 간의 밸런스도 좋고, 마키도 그마나 주체적으로 움직여줘서 재밌게 했습니다. 그나저나 제작진 여러분, 매력 터지는 썸남 에드 루트는 없나요 (゚д゚) ? 나름 3P라고 썼지만 정작 키스 한번 못까지 보여주면서 기대 만빵 시켜두고 이러기 있기 없기? 치후유 때처럼 베드 엔딩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꿈도 희망도 없네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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