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SLASH] 신학교 -Noli me tangere- 가브리엘 리뷰

 

#. 캐릭터 소개 : 가브리엘 레비 (CV. 미야타 코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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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의 쌍둥이 동생. 얼굴도 키도 마이클과 똑같다.
성격은 정반대로,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며 산만한 도련님.
집중력이 없고, 금방 어딘가로 훌쩍 가버린다. 매우 낙천적이며 긍정적.
사건 후, 신에 대한 불신을 안고 낙담한 마이클을 걱정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마이클 앞에서는 굉장히 수다스럽지만, 극도로 낯을 가리는 부끄럼쟁이.
이상한 별명을 붙이는 것이 특기.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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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후 하늘 아래 유일한 가족이 된 쌍둥이 동생, 가비의 존재는 마이클에게 큰 위로가 된다. 신에 대한 불신과 분노로 한때 오거스트의 유혹에 휩쓸렸던 마이클은 가브리엘의 계속된 설득으로 그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친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3가지 예언을 모두 실현하게 된 잭은 루시퍼의 예언에 따라 자살을 기도하였으나 마이클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미수에 그친다. 그 후 룸메이트들과 새로운 비밀 결사를 결성한 마이클은 친구들이 모은 정보로부터 일련의 사건들과 가족의 죽음이 리더인 루시퍼와 관련있음을 알게 되고, 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오거스트와 아벨을 비롯, 잭도 죽지 않는 유일한 루트입니다. 가비가 가상의 존재라는 건 평소 마이클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과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유추 가능하기 때문에 반전이랄 것 까지는 없었지만, 엔딩에 등장한 가브리엘의 존재는 확실히 의외였네요. 오거스트 신부, 줄곧 심술만 부리더니 막판에 이렇게 좋은 떡밥 하나 던져주고 가네요. 사건의 진상을 알고 눈물 흘리는 마이클 보면서 많이 안쓰러웠는데 참 다행입니다.

 어찌된 노릇인지 똑같은 얼굴이라고 해도 마이클보다 가비 쪽이 더 예뻐보였는데 가브리엘은 그야말로 훈남 (ﾟ∀ﾟ ) 마이클이 목표로 하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만큼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에, 두 사람의 키 차이도 딱 머리 하나 분인데 바람직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요, 이건 노린 거에요! 그렇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구도임. 신학교는 그냥 닐×마이클만 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형제 덮밥에 낚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