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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Eunin] 짝사랑에도 볕들 날이 있다 리뷰

meruri 2024. 10. 27. 14:30

 

평점 ★★★

 

* 한줄평 : 나 때문에 상처받고, 울고, 괴로웠으면.

 

* 작품 키워드: 첫사랑,계약,하드코어,사이코패스공,절륜공,무자각집착공,능욕공,연하공,복흑/계략공,미인공,다정한척하는쓰레기공,짝사랑수,자낮수,소심수,순종수,미남수,연상수,순진수,양성구유

* 공: 정믿음 21세.
‘선배가 아는 내 모습이 아니더라도, 나 그렇게 좋아해 줄 거예요?’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억지로 가게 된 병원에서 충동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척한다. 귀찮은 일은 질색하는 무심한 성격.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한 탓에 누군가를 망가뜨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즐긴다. 사회와 법에 어긋나지 않는 방법으로 폭력 대신 섹스를 택했다. 쓰레기를 처리를 맡긴 김희수가 자신을 다르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모른 척한다. 그러다 김희수의 비밀과 약점을 쥐게 되고, 그를 망가뜨리고 싶다는 격렬한 욕구를 느낀다.

* 수: 김희수 22세.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
사춘기 때 생긴 기이한 신체기관으로 소극적인 성격이 되었다. 잦은 이사와 무심한 부모의 영향으로 외롭게 지낸 탓에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이 버겁다. 외모를 보고 다가오지만, 음침한 성격에 사람들이 점점 피하기 시작하고 또 자존감이 낮아지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런 제게 선물을 갖다 바치고 작은 관심을 주는 정믿음에게 속절없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며칠마다 사람을 바꿔 가는 정믿음과 이루어질 수 없다는 현실에 술을 찾게 된다.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정믿음을 보며 자위한 것을 들키고 마는데……. 되레 호기심을 보이는 정믿음을 도저히 밀어낼 수가 없다.

 

 

이야 정믿음 말본새 진짜 무슨 일 ㅋㅋㅋㅋ
예쁜 얼굴 성난 피지컬로 짝사랑 미남수를 홀라당
발라먹는데 절경이네요 신이 내린 선물이고요
나름 강경 미남공 지지자였는데 요즘에 작정하고
홀려대는 미인공들이 많아서 정말 큰일이네 (~‾▿‾)~
#……왜 나랑은 개인적으로 만나는데?
#선배는 바라는 게 없잖아요
#좋아해달라고 바라지도 않고 귀찮게 하지도 않고……
#그게 기특해서, 내 나름대로 잘 해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아무렇게나 가지고 놀 수 있겠다고
흥미 본위로 장난감 취급이나 하다가 결국 감겨서
무자각으로 집착하고 눈 돌아가서 날뛰는데
하 이거지예 내가 이 맛에 개아가공을 못 버리지
작가님이 기승전떡이라 박고 시작하긴 했다만
감정선이나 서사 비중이 좀 더 있어도 좋았을 듯
#내가 씨발, 좋다면서. 근데 왜 버리려고 해. 희수야.
#어차피 오래 갈 일도 아니었잖아. 그러니까……
#왜 그걸 네가 정해, 희수야 
#좋아하고 사귀고, 그게 그렇게 중요해?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줄까요?

+) 2권 에필로그 (후일담, 여행 준비) 2024.10.26
여은호 지못미 조금만 더 똘끼충만 했으면
정믿음이랑 개싸움 하는 거 구경할 수 있었는데
고백도 제대로 못 해보고 차이니까 짠하네 (›´-`‹ )
#씨발, 나는 미치겠어요.
#선배가 너무 좋아서, 돌 것 같아요.

근데 작가님 아무리 소제목이 여행 준비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분량을 이렇게 하시면…?
딴 것도 아니고 낮부터 동이 틀 때까지 했다는데
달랑 10줄로 요약하시면 제가 미쳐요 안 미쳐요
#나랑 다 해요. 가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평생 나랑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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