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제] 데드맨 스위치 리뷰

 

평점 ★★★☆

 

* 한줄평 : 선배의 자신감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 배경/분야 : 아포칼립스, 대학생, 사건물

* 주인공 (공) : 기영원. 백일대 조소과 4학년. 난데없는 참극 가운데서 덤덤히 도끼를 들고 나타난 의뭉스러운 남자. 호현에게 절박하리만치 집착한다.

* 주인공 (수) : 정호현. 백일대 경영학과 3학년. 눈치 빠르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경영학과 미남. 기말 과제를 마치고 잠들었다 깨어나니 좀비 사태가 벌어져 있었다.

 

 

좀비가 득실거리는 데도 알콩달콩 햄볶는 거 실화냐ㅜㅜ
미대생인데 도끼남이고 더티톡커인데 다정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되지만 이게 되네 하 영원아 니가 복지다
#존대인듯 반말인듯 #줏대없는 너의 말본새를 매우 응원해 

호현이 뽈뽈대는 거 아주 햄찌스럽고 천사표고 귀여운데
뭐 상황이 상황이라 분조장 영원이가 빡치는 것도 이해함
엄한 놈들이 예쁜이를 위험에 빠뜨리면 급발진할 수도 있지 ㅇㅇ
사실 짜임새나 결말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원치 않은 반복 속에 호현이를 원망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애틋해지던 영원이의 감정 서사가 진짜 너무 좋았음

+) 외전 2022.04.07
웬일로 이제 독기 좀 빠졌는가 했더니 꽃다발 하나에
또 지랄병 시동 거는 기영원 미치겠다 진짜 ㅋㅋㅋ
그나저나 건물 날아갔다고 졸업장 못 주니까 학생한테
알아서 딴 학교 가라는 거 실화냐 어이가 없어서 (◔_◔)
#내가 큰 잘못을 했어도…… 나 계속 좋아해 줘.
#씨발. 나도 정호현한테 형이라고 할까

현이는 항체 보유자인 탓에 온몸에 바늘 자국이고
기영원은 자기가 원흉이라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데
트라우마까지 기본 옵션으로 붙어오니까 환장할 노릇
작가님 이게 맞아요? 우리 애들 외전에서도 이래야 해?
만신창이 둘이 끌어안고 보듬어주는 거 보면 정말 ㅠㅠ
#괜찮아요. 전 상관없어요. 형이 뭐든, 뭘 했든.
#이젠 내가 끝까지 기억할게. 모두 다.

+) 외전 2 2022.04.07
겨울 산을 결국 못 넘고 호현이가 영원이 살리겠다고
자살해서 회귀하고 둘 다 기억 가진 채로 만났지만
혹시 이번에 죽으면 기억 잃을까봐 탈출을 포기하는
메리 베드 IF 였는데 특별한 소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둘 다 죽은 눈하고 지내는 거라 그냥 심드렁하게 넘겼음

다른 하나가 탈출해서 2, 3년 지난 시점인데
울 호현이 취직도 하고 망할 백신 개발도 성공해서
이제 좀 사람처럼 사는 거 보니까 눙물이 ㅠㅠ
아픈 몸으로도 변태 형아 생일 축하해 주겠다고
케이크에 요리에 토끼 세트까지 준비하는 울 호현이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냐 니들이 복지다 정말
#내 토끼 내 집에서 평생 키우겠다는데 그게 뭐

+) 외전 3 2024.09.22
아니 작가님 이 맛 좋은 청게를 왜 이런 분량으로…?
저렇게 눈 돌아간 19살이 있다고 생각하면 호달달한데
둘이서 이렇게 밥만 먹다가 헤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먹이기 공격 신박한데! 욕 안하는 기영원 소름돋긴한데!!
왜때문에 안 잡아먹고 곱게 모셔만 놓을까 _(:3」z)_
기영원 너에게 실망이 매우 크다 이렇게 상식인일 줄은
#오다 주웠어 #다 먹어야 보내 줄 거야
#앞으로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배 생각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