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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일면식] 검고 습한 리뷰

meruri 2024. 10. 4. 18:30

 

평점 ★★

 

* 한줄평 : 나는 늘 형이 내 아내라고 생각했으니까

 

*작품 키워드: #현대물 #동거/배우자 #애증 #재회물 #첫사랑 #강공 #능욕공 #미남공 #복흑/계략공 #상처공 #순정공 #연하공 #절륜공 #집착공 #짝사랑공 #조폭공 #굴림수 #도망수 #미남수 #연상수 #애아빠수 #헤테로수 #감금 #질투 #피폐물 #알파X베타

*공: 이윤해(29) - 알파. 자신을 버리고 보육원을 떠났던 정준을 잊지 못했다. 어릴 때는 말더듬이에다 음침한 구석이 있는 아이였지만, 이제는 누구라도 뒤돌아볼 만큼 화려한 외모에 성공의 냄새를 풍기는 남자가 되었다.

*수: 서정준(34) - 베타. 아내와 사별하고 네 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보육원에서 자신을 따르던 윤해를 두고 혼자 도망쳤기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재회 이후에도 여전히 거북함을 주는 윤해와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

 

 

음 작가님 특유의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여러모로 애매하달까 시작부터 분위기가
제대로 안 잡히고 붕 뜨더니 결국 마지막까지 공수한테
몰입을 못 해서 그냥 설렁설렁 멍 때리면서 봤음 ( ³ω³ )
#키스나 하죠 #와서 빨리 내 입술이나 빨라고 

일단 제목처럼 묵직하고 음습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엔
수가 그렇게 적합한 화자가 아니었고 전개 자체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공의 집착적인 면모를 강조하다
후반부에 내막이 밝혀지는 식인데 구성이 탄탄하지 않고
공의 서사를 뒷받침해줄 감정선마저 허술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다 작위적이고 가볍게 느껴지는 듯
#이게 사랑 아니면… #세상에 사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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