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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잭앤드] 스토커 리뷰

meruri 2024. 7. 2. 18:30

 

평점 ★★

 

* 한줄평 : 아니, 나는 이런 이야기일 줄 몰랐지

 

▷ 작품 키워드: 피폐물, 광공, 후회공, 상처수, 임신수

▷ 공: 제이 – 우성 알파이자 음악계에 혜성같이 데뷔한 천재 가수.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깊이 있는 음악으로 연예계의 블루칩이라 여겨지고 있으나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온갖 루머와 추문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성격이 더럽고 변덕이 심하다. 어느 날 집 앞에 나타난 스토커를 반 장난삼아 갖고 놀다가 버릴 생각이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 알파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상처공, 후회공

▷ 수: 정해윤 – 집에서만 생활하며 하루의 절반을 제이 관련 동영상으로 지내는 제이의 열렬한 팬. 열성 오메가. 제이와 제이의 음악이 삶의 이유고 빛이라 단언한다. 그의 악수와 사인을 노리고 스토킹을 하다가 본인에게 들킨 뒤, 함께 있고 싶어 어설프게 협박을 한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 오메가수, 소심수, 상처수, 임신수, 순정수, 굴림수

 

 

혐성 연예인이랑 미친 스토커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2권부터 너무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렸다고 할까…
과거사 초반까지는 가슴 부여잡고 꽤 몰입해서 봤는데
정제이 강무영 서사 깔리면서 공은 아예 들러리가 된 기분 

난 정제이 보면서 이안이랑 동일인이고 기억상실 걸린 줄
그래야 그나마 수의 맹목적인 사랑에 당위성이 생기고
뻔하지만 불운한 연인의 운명적인 재회구나 납득했을 텐데
곡 하나에 공한테 정제이를 투영해서 사랑 타령한 거고
그걸 깨달은 공은 갑자기 버리지 말라고 매달리는데
갈 곳 잃은 전개에 널뛰는 감정선에 아주 어질어질하다 ㅎ
애초에 수를 살리고 구원해 준 애들이 따로 있다 보니
이안과의 관계성 자체가 너무 얄팍하게 느껴짐 ( •́ ̯•̀ )

+) 외전 2024.06.01
아니 공이 애기 클러치백처럼 달랑 옆구리에 끼고
놀이터 가는 거 왜 이렇게 하찮고 귀엽지 ㅋㅋㅋ
공이 다른 애를 자기 애로 착각할 만큼 무관심하니까
충격받은 수가 좀 친해지라는 뜻에서 애랑 둘만 남겨두는데
애기 머리는 산발이고 옷은 후줄근하고 미친다 ㅋㅋㅋ
대환장 파티인 본편과 달리 외전은 귀염뽀짝해서 꽤나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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