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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퍼플페퍼] 고백이 아니라 통보 리뷰

meruri 2024. 6. 27. 18:30

 

평점 ★★☆

 

* 한줄평 : 바야흐로 광수의 시대

 

*작품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신분차이, 절세미인공, 연하공, 존댓말공, 기사공, 미인수, 적극수, 헌신수, 강수, 우월수, 연상수, 짝사랑수, 능력수, 구원, 회귀물, 성장물

*공: 펠릭스- 성기사. 제국을 뒤흔든 거대한 스캔들의 결과물로, 스펜서 공작 부인과 난봉꾼인 막내 황자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이다. 공작 부인을 용서한 스펜서 공작의 허락하에 공작가에서 지내다 신성력을 발휘한 뒤에는 신전에 몸을 의탁한다. 대단한 기사도 아니며, 신성력도 볼품없으나 부모의 스캔들과 막내 황자를 닮은 엄청난 외모로 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벨에게 고백을 받으면서 안 그래도 주목받던 삶이 더욱 꼬이게 된다.

*수: 아벨- 신의 사자. ‘아벨’이라는 이름만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인물. 어린 시절 신전에 맡겨져 엄청난 신성력으로 인해 늘 추앙받으며 살아왔다. 회귀 전, 아버지의 시련을 받아 신성력을 잃은 상태로 신전 밖으로 쫓겨나고, 자신을 혐오하면서도 늘 곁을 지키던 펠릭스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신성력을 되찾아 시간을 되돌린다. 회귀 후엔 펠렉스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고, 그를 위해 정치적 투쟁도 마다하지 않는다.

 

 

죽는 순간에도 가짜 이름 알려 준 까칠새침 성기사공과
회귀하자마자 고백 공격 시전하는 무심광수라니
공이 입덕부정하든 말든 그저 귀엽다고 우쭈쭈거리며
뒷바라지하기 바쁜 폭격형 짝사랑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질문은 내가 먼저 했는데 #그래도 사랑하니까 져 줘야겠다 

절세미인이지만 미약한 능력과 떳떳지 못한 태생으로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공이라 초반에 삐딱거리긴 하는데
수의 귀염라이팅때문에 보고 있으면 걍 하찮고 짠하고
악역이고 뭐고 무소불위의 권력자인 수가 다 찍어 누르고
꽃길로 데려가니까 전개도 뭐 개비스콘 그잡채 ㅋㅋㅋ

사실 감정선이나 서사는 평이했지만 적당한 분량과
내 새끼 눈치 보지 말라고 도리어 성질 복돋아 주는
수의 환장하는 캐릭터성이 하드 캐리해서 씽나게 봤음
#…난 정말 당신이 싫습니다 #그건 내 겁니다
#고백도 못 듣고 빡친 채로 눈 감은 그분께 심심한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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