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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이] 스페어 오메가 리뷰 본문
평점 ★★★
* 한줄평 : 재벌공 중에는 보기 드문 순둥이
* 작품 키워드: 알파공, 미남공, 재벌공, 능글공, 짝사랑공, 베타>오메가수, 순진수, 단정수, 자낮수, 도망수, 할리킹
* 공: 권성헌 (28) - 알파. 로맨스 드라마의 남주로 데뷔한다고 해도 손색 없는 미모를 지닌 미남으로, 재벌가에 태어나 온갖 것을 누리며 손쉬운 인생을 살아왔다. 어느날, 제 인생에 불현듯 찾아온 대리모, 정해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재밌어한다. 해수를 향한 긴 입덕부정기 끝에 감정을 조금씩 인정 중이다.
* 수: 정해수 (24) - 베타>오메가. 하나뿐인 가족을 잃고 노숙자 신세로 전락해 근근히 먹고 살던 도중, 오래 전 잃어버린 형제 대신 대리모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항상 타인에게 배신과 기만을 당했으나, 성헌의 무심한 듯 다정하고 솔직한 태도에 감정이 크게 요동친다.
처음부터 분노 폭발해서 증오스럽다니 어쩌니 해서
요놈은 또 얼마나 업보 쌓고 후회하려나 했더니 개뿔
혼자 의식하고 뚝딱뚝딱 흑역사 쓰는 거 귀여워 죽겠네
정해진 코스를 달린다는 재벌 특유의 권태감이 있긴 한데
기본적인 배려와 상식도 갖췄고 꼬인 데가 없음 ㅇㅇ
#키스해도 치약 맛밖에 안 날걸 #그러고 싶다는 건 아니고
그래서 수가 속인 걸 알고도 잘못했다고 하면 봐주겠다는
스텐스였다가 결국 도저히 꺾일 기미가 없으니까
누가 이기는지 해 보자는 마인드로 잠깐 뻘짓하긴 하는데
거기서 금방 죄책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멈추는 놈이라
행동이 미울지언정 밉상은 아니라서 술술 잘 넘겼고
무엇보다 우리 해수가 무덤덤을 넘어 거의 무적 ㅎ
확신의 빌런 현수놈이 몇 번이나 깽판 치고 다니는데
당사자가 감정 과잉 없이 스무스하게 넘겨버리니까
상황을 피폐하지만 고구마는 딱히 없는 신기한 상황
마무리가 좀 얼렁뚱땅 흘러간 감이 있긴 한데
공수 캐릭터나 서로 간의 합이 좋아서 재밌게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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