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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etta] 츠미쿠이 ~천의 저주, 천의 기도~ 모리히토 리뷰

meruri 2020. 4. 12. 20:38

 

평소와 다름없이 공부하고,
평소처럼 친구와 이야기하고,
언제나처럼 밤하늘을 보면서 고등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주인공에게 돌연, 뜻밖의 불운이 닥친다.
소리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와 고통.
몸부림치는 주인공의 귀에 들려온 것은,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청년―― 나가미 렌의 목소리였다.
그의 입맞춤은 주인공을 구하고, 돌이킬 수 없는 저주의 길로 인도한다.

 

 

#. 캐릭터 소개 : 카미키 모리히토 (CV. 오노 유우키)


천 년 전부터 세라 공주의 약혼자.
주인공이 환생할 때마다 츠미쿠이 의식의 수행을 지켜봤으나, 전대에 세라 공주의 혼령을 잃어버린 후, 줄곧 그녀를 찾고 있었다.
과묵하고 무표정해서인지 차가운 인상을 받지만, 내면은 의외로......

 

 

#. 리뷰


 어느 날 갑자기 얻게 된 정체 모를 힘에 당황하는 카오루. 스스로를 사용인이라 칭한 렌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카미키 일족의 필두였던 세라 공주의 환생임을 알게 되고, 저주로 인해 불완전해진 신체를 유지하며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서는 천 명의 죄인을 먹는 츠미쿠이 의식을 통해 저주를 풀어야 한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한편, 렌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의식을 행하던 카오루 앞에 천년 전 세라 공주의 약혼자인 모리히토가 나타나고, 현세에도 그 인연을 이어갈 것을 강요하는 그의 말에 카오루는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함께하는 동안 카오루는 점차 모리히토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만 그럴수록 모리히토에게 소중한 건 세라 공주로 자신이 그녀의 전생체가 아니었다면 절대 이런 관계가 되지 못 했을거란 생각에 안타까워한다.


 주말 내내 방콕만 하고 있자니 기분 전환이나 할 겸 묵혀둔 오토메 게임으로 잡아봤는데 주변 평대로 평타 이상이라 즐겁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츠미쿠이 대상자들에 대해 죄인인가 아닌가는 어디까지나 카미키로서의 기준이고, 인간으로서는 살인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의식 행위를 정당화 하지 않던 카오루의 모습이 좋았네요. 아무리 그래도 몇 개월만에 수백명이나 먹어치운 건 흠좀무지만 ( ͡° ͜ʖ ͡°)


 그나저나 시오가 모리히토한테 역시 천년 간 그거(동정)인 놈은 다르다고 할때 진심 뿜. 이야, 천년은 세네요 (*ꆤ.̫ꆤ*) 카오루 알몸보고도 미동도 없길래 어느 정도 면역은 있겠거니 했는데 그냥 그건 여러 번 환생하면서 얻어진 연륜의 힘이었던 듯. 사실 엔딩에서 기세등등 등장했던 센야가 너무 맥없이 쓰러진 거며 베드 엔딩이 있으나 마나인 부분 등 아쉬운 점이 벌써 몇 군데 눈에 들어옵니다만, 아직 세라 공주 죽음에 대한 떡밥도 있고 무엇보다 우리에겐 시오가 있잖아요? 콩가루 집안에 세라 공주 소멸 지지파라니, 하아 시오야 벌써 재밌다. 내 원픽은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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