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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여성향

[BLobby] 당신일기 ~유포리아~ 다이스케 리뷰

meruri 2020. 2. 23. 18:06

 

미쳐가는 짝사랑.
엘리트 인생을 좀먹는, 광기의 혈통…
부서져가는 자아가, 사랑하는 사람을 파괴한다.


「무서워 하지마. 내가 계속 사랑해줄게…」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주인공을 덮치는 병마.
화족 혈통에게만 발생하는 그 증상이, 그의 짝사랑을 격렬히 뒤틀어 놓는다.
일본 내각을 둘러싼 대기업의 독선적인 음모와,
일그러져 가는 그들의 사랑이 지금 무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 캐릭터 소개 : 유리 다이스케 (CV. 浅葉 七)


주인공의 외사촌. 부친이 후생노동성 대신으로 집안은 훌륭하지만,
행실이 좋지 않아 가족들이나 주인공이 걱정하고 있다.
강의를 빼먹기 일수지만 요령이 좋아 현재 유급은 면했다.
주인공을 조롱하는 듯한 언동이 많은데…

 

 

#. 리뷰


 15년 전. 단란했던 타카히로의 가족을 풍비박산으로 만들었던 유전병 포리아. 아버지의 마음을 잃게 만드는 그 병이 자신에게도 발병되자 타카히로는 절망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유포리아의 단서를 쫓는 한편, 타카히로는 유일한 구원책이라 할 수 있는 무한 반려가 다름 아닌 종형제 다이스케임을 알게 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포리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운명의 상대인 무한 반려와 진실한 사랑을 할 것― 허나 줄곧 동생처럼 여기던 상대이자 동성, 무엇보다 자신을 위선자라 매도하는 다이스케의 마음을 얻는 과정은 순탄치 않다. 결국 자신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 잡힌 타카히로는 상대의 마음을 조정하는 샌딩 능력을 통해 강제적으로 다이스케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베드 엔딩     골든 위크를 경계로 뒤바뀌어버린 두 사람의 관계. 무자비한 폭력으로 복종을 강요하는 타카히로에게서 예전의 상냥함과 다정함은 찾을 수 없다. 결국 타카히로를 부숴버린 게 다름 아닌 자신임을 깨달은 다이스케는 뒤늦은 후회와 함께 이어지는 샌딩으로 인해 서서히 자신을 잃어간다. 


 굿 엔딩     샌딩을 사용할 수록 결국 다이스케를 부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된 타카히로는 스스로의 안위보다 다이스케를 택한다. 하지만 다이스케 곁에서 몇 번이고 지금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 놓일 거란 아키즈키의 경고. 타카히로는 일기장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자신의 광기를 돌이켜보며 자신을 잃지 않고 다이스케와 함께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이게 얼마만의 총공물인 것이냐 퍼레이드 신작 발매가 시급합니다 오랜만에 S끼 총공이라니 너무 씽나네요 (´∀`*)  솔직히 타카히로가 꿈꾸자마자 공략캐 상대로 너는 내 운명, 폴 인 러브 전개는 사실 좀 맥락 없었지만, 둘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포리아에 대한 떡밥을 풀어가는 부분은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제작진 여러분, 호즈미는 왜 공략 불가인가요? 딱 봐도 진 엔딩 루트 아니냐며 OTL.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호즈미의 무한 반려가 타카히로라고 한다면 짠내도 이런 짠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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