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 사상 최악의 헌터 리뷰

 

평점 ★★☆

 

* 한줄평 : 둘의 행쇼가 세상을 구합니다

 

*작품 키워드: 헌터물, 회귀물, 사건물, 코믹/개그물, 수한정다정공, 먼치킨공, 보이는 것보다 부도덕한 공, 과묵공, 집착공, 짝사랑공, 힘숨찐수, 입도 가볍고 몸도 가벼운 수, 미인수, 능력수, 명랑수, 적극수, 상처수

*공 : 감이건
단백 길드의 부길드장. 첫 번째 시간선에서는 서화의 보좌관이었다. 시간선의 배척이 가장 강했던 과거에도 증오스러운 존재인 서화에게 어째서인지 끌림을 느꼈다. 현재는 잠적한 서화를 찾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중.

*수 : 서화
단백 길드의 길드장이었으나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섯 번째 회귀를 반복한 지금은 시간선에서 존재가 지워졌다. 장난기가 많고 밝은 성격이나 사실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사랑도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시간선의 배척을 자처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생 크리맞고 소림님 작품으로 인류애 충전하려고
작품 소개도 제대로 안 보고 열었는데 호모나 세상에
전인류의 억까 실화냐? 울 서화 인생 난이도 어쩔…
살다 살다 애증을 넘어 살의에 불타는 순애공을 다 보네
#내 가장 열렬한 팬이 감이건 씨였는데.
#그렇게 역겨워할 것까지야….
#당신은 아주 역겹고. 아주 아름답습니다.

회귀물이니 현재와 과거 시점을 오가는 건 당연한데
기본적인 요소들이 제대로 빌드업 되기도 전에
이전 회차 그리고 6회차 던전 클리어 전후 포함해서
최소 3가지의 시간선을 왔다 갔다 하니 몰입하기 어렵고
메인이 사실상 던전이 아니라 맹세 서약 해지인 게
본격 헌터물을 기대했던 입장에선 제일 아쉽다고 할까ㅜ
#모두가 당신을 증오하는 세계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습니까?
#얼마든지. 몇 번이라도. 영원이라도.

어쨌거나 다소 산만하게 느껴졌던 도입부와 별개로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인간상을 워낙 좋아하고
본격적으로 내용 전개에 탄력이 붙고 나서는 감이건을
필두로 한 서화 광신도들의 증명 릴레이 보는 맛에
중반부터는 크게 지루한 부분이 없이 낄낄대며 봤는데
회심의 개그 포인트였을 서화의 섹드립만은 묵념 ㅎ 
#그는 악인이 아닙니다.
#단지 세계를 위한 가여운 희생양일 뿐입니다.
#다들 제대로 봐. 눈을 뜨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