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차디] 서브수는 이 소설에서 하차합니다 리뷰

 

평점 ★☆

 

* 한줄평 : 일공다수에 혹하지 말지어다

 

*작품 키워드: 현대물, 빙의물, 일공다수, 차원이동/영혼바뀜, 공시점, 일공다수>일공일수, 헤테로공, 서브수였공, 미인공, 유죄공, 다정공, 능글공, 공이었수, 광공이었수, 미남수, 집착수, 재벌수, 강수, 후회수, 다정수, 적극수, 다정수, 짝사랑수, 가난수, 명랑수, 순진수, 미인수, 유혹수, 미련있수, 소심수

*공: 차승한>서은호(27>23)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추천해 준 BL 소설 『러브 키치』를 읽고 잠들었다가 소설 속 ‘서은호’가 되어 깨어났다.
항상 주인공으로 살아오던 자신이 비중도 적고 남들한테 실컷 굴려지다 버림받는 서브라니 믿을 수 없다. 현실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어중간한 서브로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주인공이 되어 이 거지 같은 데서 하차해 주겠다.

*수 1: 유지헌(23)
소설 속 메인공. 185cm의 탄탄한 몸을 가진 미남.
거슬리기만 했던 서은호가 어느 날 변해 버렸다. 더는 제 손아귀에서 놀지 않는 모습에 시선이 가고, 예상을 벗어나는 것들은 꼭 확인해야 직성이 풀렸다. 눈앞의 서은호는 자꾸 제 예상을 빗나갔다.

*수 2: 이도현(23)
소설 속 서브공. 서은호의 첫사랑이며 다정한 성격으로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관계를 유지한다. 서로 암묵적인 동의하에 이 관계에 만족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하루아침에 애매한 관계가 정리되자, 서은호에게 미련이 생겨 버렸다.

*수 3: 진하윤(23)
소설 속 메인수.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쉬는 날 없이 일하고 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 순간, 서은호가 갑자기 대가 없는 호의를 베푼다. 그가 원래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다정하게 챙겨 주는 탓에 자꾸만 마음이 설렌다.

 

 

공의 어설픈 자기 과시나 유죄 모먼트가 진입장벽이긴 한데
익숙해지면 넘길만하고 그냥 지헌이가 귀엽고 귀여움
원작 메인공이 자기도 모르게 눕혀져서 동공지진하는데
하 그걸 보고 어찌 도파민이 폭발하지 않을쏘냐 (◞ꈍ∇ꈍ)
#내 눈에 예쁜 애 #자기야 이 새끼가 나 괴롭혀 

중반부까지 공은 원작에 사로잡혀서 갈팡질팡 중이고
마음 급해진 수가 각 잡고 들이대면서 나름 업보 쌓는
어장관리남이 되긴 했는데 하 가출해 버린 개연성 어떡하지
서브들이랑 케미도 그닥이라 주식 잡는 재미도 없고 (っ ̯ -｡)
키워드 봤을 땐 아찔하게 밀당하면서 잘난 애들 다 꼬시는
스릴 쇼크 서스펜스를 기대했는데 응 그런 거 아니야…
서브수였던 애가 메인공을 덮친 것에 개큰의의를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