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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ice] 만우의 궁 (외전증보판) 리뷰

meruri 2024. 8. 4. 14:30

 

평점 ★★★☆

 

* 한줄평 : 조금 불편하지만 흥미로운 할리킹

 

#황제공 #노예수 #도망수 #임신수 #신분차이 #거짓관계

 

 

여신의 아이니 노예니 딱 봐도 팍팍한 신분제 사회라
제법 피폐하겠구나 싶었는데 샤는 이미 연애 중이고
공부방 꾸며라고 했더니 밀실로 만들어 두고 빠듯해하는 
연애궁 내관들까지 서로 손발이 착착 맞아서 빵터짐
#밀당은 못해도 살살 꼬드길 줄은 아는
#하찮고 위대하신 우리 광신도 매우 칭찬해 

이야 그랬는데 샤쪽이가 이렇게 폭주할 줄 몰랐지
딴 애들 같으면 노예인거 알고는 네가 감히 날 속였냐며
수를 들들 볶을텐데 샤는 노예니까 제멋대로 해도 된다고
오히려 좋아 외치면서 무자각 굴림 & 업보를 쌓는데
그 와중에 아껴주면서 맘대로 하겠다는 마인드라
나름의 선 안에서 어화둥둥 굴리는 게 신박하고 어이없고 ㅋㅋ

철저한 신분제 사회고 거기서 오는 불합리함과 차별을
주어진 운명처럼 수용하는 시대상이기 때문에
주인의 명령에 무조건적인 순종을 보이는 수라던가
분명 아끼고 사랑하지만 동등하지 않은 관계성이라던가
현대인 입장에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포인트는 있었지만
그런 부분을 촘촘하게 구현하고 있는 세계관이나
기존의 할리킹과는 결이 다른 전개가 신선해서 좋았음
#속 시끄러운 본편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외전
#나나크콰심 미친 역키잡에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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