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 와류 리뷰
평점 ★★☆
* 한줄평 : 그러나 그럼에도 사랑이 맞았다.
* 작품 키워드: 현대물, 미남공, 헤테로공, 연상공, 다정공, 까칠공, 절륜공, 유죄공, 존댓말공, 다정수, 단정수, 게이수, 짝사랑수, 질투, 오해/착각, 계약, 잔잔물, 일상물, 성장물
* 공: 심화윤 – 누군가를 짝사랑하면서도 당당한 미남. 화술과 친화력이 뛰어나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유쾌하고 저돌적이며 대체로 다정하지만 때로는 제멋대로 군다. 우연히 들른 작은 도서관에서 사서 선생님 여준을 만나는데, 이 남자가 이상하게 신경 쓰인다.
* 수: 정여준 – 작은 도서관의 사서.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 작은 것에 눈길을 주고, 사소한 일에 감탄하는 정적인 남자. 한 번도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해 본 적이 없는데, 화윤에게만은 걷잡을 수 없이 휩쓸린다.
개인적으로 직관적인 문장을 좋아해서 그런가
중간에 미사여구가 좀 과하다 싶을 때도 있긴 한데
헤테로공 짝사랑수 조합에서 오는 긴장감도 좋고
사실상 잔잔물인데도 이렇게 늘어지는 부분이 없이
쭉 끌고 가는 거 보면 짬바가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아마도, 칠해 보고 싶은 사람.
#칠하고 싶으세요?
#글쎄요. 칠할 사람은 내가 아니죠.
공이 무자각으로 주변에 질투하면서 뺨 꼬집을 때나
더 이상 곁에 남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수의
자포자기적인 키스로 관계가 격동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공이 감정을 깨우치고 응어리를 푸는 과정이… ( ³ω³ )
작위적인 건 차치하더라도 너무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
#그의 다정은 장작이었다.
#제 마음이 죽어 갈 때면 불씨를 지피고, 또 지필 것이다.
#이제는 정말, 하나도 괜찮지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