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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SLASH] 신학교 -Noli me tangere- 닐 리뷰

meruri 2016. 9. 6. 21:52

 

#. 캐릭터 소개 : 닐 로웰 (CV. 스즈키 타츠히사)


6학년. 졸업반. 학내 제일의 난봉꾼으로 유명한 불량 학생.
건물 안에서 방약무인하게 담배를 피우고, 거리의 술집이나 유곽에도 출입하고 있다고 소문이 도는,

신학교에 있을 수 없는 존재.
어째서 퇴학 처분이 되지 않는 가 학교 내의 불가사의로 꼽힌다.
이리저리 뻗친 붉은 머리와 하늘처럼 맑은 눈을 가진 라틴계 미남.

대화에는 거의 매번 “로웰가의 가훈“ 이 금과옥조로 등장한다. 마술이 특기.

 

 

#. 리뷰


 비밀 결사를 쫓아 학교로 돌아온 뒤로 어떠한 단서도 잡지 못한 마이클. 아무런 진전도 없이 안전부절 못하는 그에게 접근해 온 건 다름 아닌 최상급생 닐 로웰이었다. 그 후 그의 도움으로 결사에 들어간 것은 좋았으나, 그동안 몰랐던 여러 진실들과 마주하게 된 마이클은 수차례 좌절하고, 그럴 때면 닐의 위로를 받게 된다.


 남동생 같은 존재. 그렇게 말하며 매번 어린애 취급을 하는 닐의 태도가 영 마음에 들지않았던 마이클도, 어느새 그의 보살핌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편, 우연한 계기로 닐이 실은 자신과 같은 학생이 아니라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학교에 들어왔음을 알게 된 마이클은 그가 비밀 결사에 참여하게 된 경위를 묻는다.


 어마나, 닐 이 남자 왜 이렇게 멋있나요? (*゚д゚) 마이클이 힘들면 이야기 들어주지, 사탕 주지, 마술 보여주지,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달려와서 지켜주기까지. 인간적으로 너무 멋지잖아… 이러니 안 반하고 배기니, 엉엉. 덕분에 우리 마이클도 마음껏 츤데레 모드 돌입해서 닐이 귀엽다고 쓰담거리면 강아지 취급하지말라고 츤츤거리다가, 나중에는 닐 얼굴 들여다보면서 계속 좋아한다고 속닥거리는데 무진장 귀엽습니다… 네, 애교 폭발이에요. 닐×마이클은 진리입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이번 루트는 닐이 오거스트의 정체를 파악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마이클 혼자 불안감에 떨던 세실 때와 달리 좀더 차분하게 사건을 지켜볼 수 있이서 좋았습니다. 베드 엔딩을 생각하면 오거스트가 사용하는 힘을 너무 비현실적이라 정말 인간이 맞나? 싶을 때도 있었는데 공범이 존재하고, 상대방에게 암시를 걸었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