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온종일] 미첼과 괴물 리뷰

meruri 2024. 11. 6. 18:30

 

평점 ★★

 

* 한줄평 : 데리고 살 만해.

 

* 작품 키워드: #인외존재 #초능력 #감금 #강압적관계 #모럴리스 #3인칭시점
#집착공 #미인공 #강공 #다정공 #짝사랑공 #도망공 #연하공 #울보공 #순진공
#강수 #무심수 #인외수 #떡대수 #괴물수 #우월수 #연상수

* 공: 미첼 / 금발에 녹안, 하얀 피부를 가진 왕국 최고의 미남. 염력을 사용하며 누구보다 강인하다. 자신이 잘난 것을 알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생을 살아온 탓에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얼굴과 능력에 비해 친절하고 소박하다.

* 수: 괴물 / 잿빛의 피부와 적안, 터질 듯한 근육질 떡대를 가졌다. 험상궂은 얼굴과 잘 어울리는 난폭한 성정. 능력이 통하지 않고 정체도 알 수 없다. 입이 험하고 남색을 좋아한다.

 

 

인류 최강자인 공이 인외수한테 발라먹히는데
배경이나 외모, 능력, 학식, 성격 다 가진 애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한테 지고 밑에서 훌쩍거리는 거 보니까
하 개꼴개꼴 그잡채 군침이 싹 도네 아주 (*•؎ •)
괴물이 제복부터 시작해서 의사 가운, 개 목걸이 등등
매니악한 것만 바리바리 가져오는 것도 킬포 ㅋㅋ

동화적인 문체라서 그런가 안습인 상황에 비해
그렇게 피폐한 분위기도 아니고 미첼이 생각보다
더 순진하고 하찮아서 우쭈쭈하는 기분으로 봤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한 서사와 전개라서 좀 심심했고 
어쨌거나 너무 흥분해서 울면서 매달리는 미인공은
귀하기도 하고 색다른 맛이라 나쁘지 않았던 듯
#음탕한 새끼. 넌 이름이 뭐야?
#어디 가… 내가 잘할게. 가지 마. #돌았네.
#정말 기억 안 나? 그럼 지금부터라도 다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