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삼팔 리뷰
평점 ★★★
* 한줄평 : ……구홍주도 꽤 진심이었네
*작품 키워드 : #현대물 #피폐 #할리킹 #계약관계 #복수 #조직/암흑가 #폭력 #시리어스물 #악바리수 #가난수 #굴림수 #미인수 #상처수 #무뚝뚝수 #자낮수 #미남공 #조폭공 #폭력공 #능글공 #까칠공 #복흑공 #집착공 #강공 #재벌공
* 공: 무경→ ? (31)
하우스 투자자 혹은 돈 많은 호구로 불리는 남자. 상대를 깔보는 말투, 사나운 행동과는 달리 늘 스리피스 정장을 입고 다니며 위압감을 준다. 무경은 돈으로 누군가를 이용하는데 도가 텄다. 이번에도 돈을 미끼로 홍주를 이용할 생각이었으나, 조금씩 경로를 이탈한다.
* 수: 구홍주 (23)
하우스 담보로 살아온 홍주. 폭력에 노출된 채 보호 따위는 받아보지 못했다. 그렇게 죽지 못해 살던 홍주 앞에 무경이 나타나 달콤한 제안을 한다.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덥석 수락한 거래. 예상과 달리 무경 사장은 늘 저를 도와주고 지켜주고 구해준다. 이런 게 처음이라 그런가. 자꾸 무경 사장을 기다리게 된다.
돈이라면 수단과 방법 안 가리는 공이 한탕해 보겠다고
악에 받친 아깽이한테 접근해서 슬슬 꼬여내는데
어릴 때부터 하우스에서 굴러서 눈치 하나 빠끔한 수가
공한테만 의지하고 기대한 것 보면 공이 무자각으로
틈을 내어준 게 맞고 내가 봐도 무경이놈 기준에는
호구짓한게 맞아서 초반부 지나고는 뭐 달달구리하다
#나 아직 쓰레기 맞나봐 #우는 게 더 꼴리긴 한다
큰 흐름은 무경이네 공사지만 극의 절정을 찍는 씬은
사실 다 화투판이라 게임룰 모르는 입장에서는 흐름의
절반도 못 따라간 것 같기도 하고 OTL
무경이 정체라던가 사건의 전말이 예상 가능한 범위라
후반부가 살짝 늘어지긴 하는데 장면 장면이 가지는
흡입력도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멱살 잡고 끌고 가서
할리킹으로 픽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작품인 듯
#어떡하지 자국났네 #내가 책임져야겠다
#이제 내가 가질 수 있는 처음은 다 가지려고
#우린 사귈 거야 #네가 그러고 싶어질 때
+) 추가 외전 2024.06.24
하 이렇게 재잘거리며 어리광 부리는 홍주라니ㅜㅜ
무경놈이 음흉하게 속닥이면 어쩔 줄 몰라하던 아깽이가
이제는 씻겨달라고 치대는 걸 보니 진짜 감개무량하다
우리 도동놈의 염병천병 육아가 이렇게 빛을 보네
틈만 나면 뽀뽀뽀 찍으면서 노는 데 이 다 썩는 줄
규오랑 형제처럼 투닥거리는 것도 귀여워서 좋았음
#잘 참았다고 해줘요 #잘 참았어 잘했어 구홍주
#아마 다음 외전에는 드디어 이름 한번 불려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