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카에트] 미드나잇 러스트(Midnight Lust) 리뷰

meruri 2024. 6. 2. 14:30

 

평점 ★☆

 

* 한줄평 : 어딘가 어정쩡한 배틀연애

 

*작품 키워드 : 동갑내기, 배틀호모, 조폭공, 문란공, 게이공, 창놈출신공, 조폭수, 빡대가리수, 헤테로수, (자세히보면)미남수

*공 : 신재호(188cm/78kg)
과거 술집서 몸 팔았던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조직 내 브레인으로 자리 잡았다.
문란한 사생활과 게이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뻔뻔한 성격에 한 번 먹은 놈 또 안 먹는다는 신조. 나른하고 섹시한 분위기의 미인으로 유혹하듯 눈을 가늘게 뜨는 버릇이 있다.
같은 공기를 공유하기에도 부끄러운 동료 하진음의 우는 얼굴이 자꾸만 눈에 어른거려 제 아래에서 울려봐야겠다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꼬셔 보려 한다.
그러나 너무 쉬워 재밌다고 생각한 상대가 어느 순간부터 쉽지 않다.

*수 : 하진음(175cm/70kg)
맷집과 깡으로 몸빵을 담당하는 상남자. 공격력은 다소 떨어진다.
야구 소년 같은 동그란 두상에 긴 다리, 슬림하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눈에 힘주어 뜨는 버릇이 있다. 개눈깔만 제대로 뜨면 나름 트렌디한 미남상.
날 때부터 뿌리 깊은 애정 결핍으로 한 번 마음 준 상대에게는 보증 서 줄 각오로 헌신한다. 견원지간이었던 신재호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그에게 충직한 친구가 되기로 하지만 어째 절친이 아니라 딸친이 생긴 것 같아 혼란스럽다.

 

 

자기 목숨 구해줬다고 베프 타령하면서 치대는 수를
쉽고 재밌는 똥개 취급하던 신재호가 먼저 눈깔 돌아서
미친 듯이 단속하고 잡으러 다닐 때만 해도 재밌었는데
호모나 세상에 얘들이 배틀연애 대신에 땅굴을 파네 ㅎ 

전작보고 너무 다른 애들 둘이 만나서 투닥거리다가
정들 줄 알았더니 공은 처음부터 나 홀로 연애 상태고
수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눈치만 살살 보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요? 왜때문에 의부증공 자낮아깽이수? 

연작이라 그런가 전반적인 글 호흡이 너무 빠르고
그것 때문에 캐붕 아닌 캐붕이 되어버리니까
몰입도는 떨어지지 감정선도 영 흐지부지 흘러가서
후반부는 그냥 흐린 눈 그나마 짧아서 다 봤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