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화차] 연애 지상주의 구역 리뷰

meruri 2024. 2. 11. 10:30

 

평점 ★★★★

 

* 한줄평 : 세계여 보고 있냐! 이게 대한민국의 청게다!

 

▷ 작품 키워드: 직진연하공, 다정유죄수, 무자각주접수

 

▷ 공: 차여운 – 18세. 전국구 육상 선수. 유일하게 의지하고 살던 할머니를 잃고 홀로 남았다. 그렇게 조금의 여유도 없어진 어느 날, 갑자기 한 발짝도 아니고 한 뼘 거리로 훅 다가오는 이상한 선배를 만났다.

 

▷ 수: 태명하 - 19세. 현역 고3으로 눈뜬 시한부 플레이어. 남은 시간은 1년, ‘최애’ 차여운을 행복하게 해 주고자 동분서주를 시작한다.

 

 

드러운 현생에 지친 마인드를 정화하려고
오랜만에 펼쳤는데 지저스… 얘들아 너희 이렇게까지
맑고 깨끗할 거야? 자꾸 주책없이 눈물 나게
짠하고 이쁘고 그럴 거냐고 ㅜㅜ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에 유일한 버팀목인
할머니까지 잃고 진창에서 허우적대는 애한테
아플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항상 찾아와서
위로해 주고 형이 어떻게든 해주겠다고
예쁘다 착하다 무조건적인 관심과 애정을 쏟아붓는데
네, 명하는 유죄남이 맞습니다 ꒰( ˵¯͒ꇴ¯͒˵ )꒱
저렇게까지 하는데 누가 안 넘어가고 배기겠냐

여운이가 조그매서 귀여운 숫자 3 띄울 때는
그저 장했다가 중간에 명하 붙잡으려고 잘못했다고
사랑한다고 엉엉 울면서 무릎 꿇고 빌 때는 진짜 ㅜㅜ
그 일로 여운이의 집착과 독점욕이 심해진 건 미슐랭

그러니 선배 양반 댁의 취지가 어떠했든 간에
그 과정에서 탈룰라 급 양자택일 미션 띄운 거랑
여운이 눈물 콧물 쏙 빼게 만든 건 용서가 안됨 ㅇㅇ
뭐 어쨌거나 여운이가 명하의 애정에 확신을 갖고
요망하게 어리광 부리는 외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 보너스 스테이지 2024.09.07
지옥의 얼빠 우리 명하 ㅋㅋㅋ 꽃미모 보면 후광이 비치는
그 느낌 RGRG 어느 날 수가 19살에서 29살로 타임슬립하고
주변에는 사고로 기억 상실한 걸로 취급받게 되는데
형아 사랑받고 한껏 요망해진 28살 차여운의 얼굴 공격이
하 기가 막힌다 그 옛날 자낮 댕댕이는 어디로 갔냐며

덕분에 울 날티 순정남 상원이는 외전에서도 또 ㅜㅜㅜ
너 임마 내가 많이 아낀다 이제 진짜 다음 사랑가자
#제가 더 빨랐어요 #제가 먼저 잡았어요
#그리고, 제가 더 좋아해요. 알죠?
#어디서든, 어떤 시간이든, 전 선배를 선택할 거예요
#그러니까 선배만 날 선택해 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