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두고] 논 마라나타(non marana tha) 리뷰

meruri 2024. 1. 29. 11:00

 

평점 ★★★★

 

* 한줄평 : 짭근은 가라

 

* 작품 키워드: #BL #오메가버스 #사건물 #피폐물 #힐링물 #금단의관계 #나이차이 #다정공 #사별공 #상처공 #사랑꾼공 #절륜공 #대물공 #중년공 #연상공 #능력공 #강수 #상처수 #미인수 #냉혈수 #능력수 #범죄자수 #집착수 #연하수 #복흑/계략수 #순정수 #연하수 #짝사랑수 #존댓말수

* 공: 김인혁(40대 초반) : 우성 알파. 20년 전 실종된 아내와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 헤맨다. 오메가 페로몬 거부증을 앓고 있으나 어째서인지 수민에게는 편안함을 느낀다. 아니, 편안함을 넘어 참을 수 없는 욕구를 느끼게 된다.


* 수: 오수민(20대 초반) : 망가진 오메가.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나고 자란 아이. 후에 구출되어 사회화 교육을 받고 사회에 방생되어 떠돌다. 길에서 절 주운 인혁에게 집착하며 그의 곁에 머물고 싶어 한다.

 

 

사실 인물소개나 초반 단서만 봐도
둘 사이의 가장 큰 비밀을 유추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이 중요한 걸 우리 주인공들은 모른다는 거 ㅎ

그래서 수가 공한테 끌릴 때마다
공이 실종된 가족들을 떠올릴 때마다
독자도 점점 더 복잡한 심정으로 보게 되는 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인 듯 ㅇㅇ  

공이 가족에 대한 죄책감도 수와의 관계도
어느 쪽도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 수민이ㅜㅜ 사실 이 정도 나이 차이면
수가 마냥 여리고 귀엽게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수민이는 그렇지 않아요…
귀엽지만 넥타이로 공을 묶어버린다고요…
섹텐이 아주 미추어버린다고요…
결말도 깔끔했고 캐릭터성이 무너지지 않는 전개가
특히 좋았음 (*´∀`人)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를
이제는 볼 수 없다는 게 참 안타깝네요 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