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여성향

[MariaCrown] 요시와라 피안화 사쿠야 리뷰

meruri 2017. 6. 4. 23:16

 

#. 캐릭터 소개 : 사쿠야 (CV. 미즈시마 타카히로)


최근 오우카야에 고용된 미용사.
손재주가 있고 실력도 뛰어나, 유녀들이 좋아하지만
본인은 그다지 타인에게 흥미가 없다.
과묵하고 좀처럼 웃지 않는다.

 

 

#. 리뷰


 자신보다 한 살 연하로 다른 사람보다 과묵해서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누구보다 일에 진지하며 타인을 염려하는 사쿠야에게 치하야는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그가 읽고 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치하야는 직접 글을 가르쳐 주기로 마음 먹는다. 


 베드 엔딩     완고했던 사쿠야가 점점 마음을 열어주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치하야. 요시와라의 유녀와 거기서 일하는 자의 연애는 금법― 만약 들키면 남자는 목숨 내놓은 각오가 필요하단 사실을 떠올리며 애써 거리를 두던 치하야는, 이내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그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한편, 그런 둘의 사이를 알게 된 에비나야가 이를 빌미로 치하야를 협박, 그를 따돌리려던 치하야는 시구레에게 발각되어 심한 문책을 받기 이른다. 결국 요시와라에 있는 한, 이와 같은 일들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한 두 사람은 자포자기의 구렁에 빠지게 된다. 


 굿 엔딩     에비나야의 죽음 앞에 망연자실하고 서있던 두 사람은 이윽고 함께 요시와라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늦은 밤 요시와라의 문을 나서던 그들 앞을 시구레가 막아서는데, 긴 머리를 자르고 사쿠야와 함께 할 수 없다면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치하야의 굳은 결의를 확인한 시구레는 두 사람의 도주를 눈감아 준다. 그로부터 수년, 어린 딸을 슬하에 두고 작은 연립주택 생활을 시작한 그들은 요시와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소박하지만 행복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간다. 


 세상에나 사쿠야 미모가 쩔어요. 스탠딩 CG도 그렇지만 치하야한테 글 배우면서 클로즈업 되는 장면있는데 이건 뭐 세상 혼자 사는 미모 (*ꆤ.̫ꆤ*) 사실 순둥이 시노부 때부터 불꽃 튀는 연애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연하남 앤드 체리보이 사쿠야랑 붙여놓으니 진짜 무슨 소꿉장난 하는 것 같네. 애초에 요시와라 주민 간의 연애는 금법이니까 결말이야 뻔한 거고, 중간에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뭔가 스릴 넘치는 전개라도 보여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베드 엔딩 하나쯤은 요시와라에서 벗어나지 못한 두 사람이 미친듯이 애간장 태우는 전개가 있을 법도 한데 없어서 영 아쉽니다.


 그나저나 사쿠야 루트 왜 이렇게 카오스한 전개가 많은 건지 설명 좀 해주실 분 OTL. 치하야가 시구레에게 문책 당하고 창고에 갇히는데 몰래 만나러 와서 발정하더니 그대로 스엠 플레이까지 전력 질주하질 않나, 진상 에비나야 기둥에 머리 박고 사망 압구정 백야 오마주설 나중엔 사쿠야가 칼도 뛰어가서손으로 잡던데 아니 언제부터 그런 고수가 되셨는지? 굿 엔딩 때 물엿 플레이도 그렇고, 이래서 평소 얌전한 얘들이 더 무섭다고 하나 봅니다. 네가 이럴 줄 몰랐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