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梨シャノアールΩ] 오메가 뱀파이어 겐마 리뷰
뱀파이어와 인간이 위태롭게 공존하는 세계.
20XX년, 요코하마.
아오이 연구소가 개발한 인공 혈액 EX-BLOOD 에 의해
혈액 부족이 해소, 의학계에 빛을 가져온다.
그와 동시에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뱀파이어가 인류와의 공존을 선언.
그들은 서서히 바깥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캐릭터 소개 : 오오이즈미 겐마 (CV. 이이다 토시노부)
개국 직후의 에도 막부 말기.
수수께끼의 유령선에서 찾아든 하인리히에게 피를 빨려 뱀파이어가 된 청년.
시간이 흘러 이윽고 현대 사회에서 자신이 뱀파이어임을 공개하고 인간과 공존의 길을 택했다.
뱀파이어 조직「레드 클랜 소사이어티」를 이끌고 있다.
뱀파이어 사냥을 당해도 반격하지 않으며, 인간이 뱀파이어에게 노려지면 돕는다.
쿨하게 보이지만 의외로 좋은 사람.
무사의 가계지만, 친족은 그를 불길한 존재로 여겨 멸시하고, 스스로도 자신이 뱀파이어인 것을 증오하고 있다.
#. 리뷰
클래스 메이트의 다툼에 휘말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케이이치. 그는 생사를 헤매다가 아오이 연구소에 개발한 신약에 의해 극적으로 살아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베타에서 오메가로 변한 것은 물론, 케이이치의 신체의 반은 이미 사람이 아닌 뱀파이어가 되고 말았다. 레어 블러드의 소유자이자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하이브리드 뱀파이어― 하루 아침에 뱀파이어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먹잇감이 된 케이이치는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겐마가 이끄는 뱀파이어 조직, 레드 클랜 소사이어티의 보호를 받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시작된 뱀파이어들과의 공동 생활. 어린 시절 뱀파이어에 의해 부모님이 살해당한 케이이치였기에 그들에게 대한 강한 거부감이 앞선다. 하지만 본능적인 흡혈 욕구를 억누르고 철저한 룰에 따라 인간과의 공존에 힘쓰는 소사이어티 일원들은 케이이치에게 있어서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다. 한편, 시내에서는 연일 실종 사고가 이어지고, 케이이치의 클래스 메이트인 코우사와와 후와타리 또한 행방이 묘연해진다. 모든 사건의 배후에 일본 뱀파이어의 마스터로 군림하는, 겐마를 뱀파이어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하인리히가 있음을 알게 된 겐마들은 그가 운영하는 클럽 노스페라투로 향하고, 두 조직간의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진다.
베드 엔딩 몸 속에 잠들어있는 뱀파이어 진조(真祖)의 힘을 일깨운 케이이치는 하인리히를 굴복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후 케이이치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되고, 그 곳에서 앞으로 알파 뱀파이어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오메가 뱀파이어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고민 끝에 알파의 길을 택한 케이이치였으나 더는 겐마와 츠가이(番)가 될 수 없다는 공허함, 그리고 오메가인 하쿠로의 향한 시기와 불안감이 줄곧 그의 마음을 욱죄인다.
굿 엔딩 절대적인 힘을 가진 알파 대신 순수한 오메가의 모습으로 남기로 다짐하며 눈을 뜬 케이이치는 겐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두 사람은 마침내 츠가이가 된다. 한편, 소사이어티 일본 지부의 책임자로서 클럽 노스페라투 처분을 맡게된 겐마는 흡혈 행위를 철저히 금하면서도 그들의 본능을 마냥 억누를 수만은 없다는 점을 인정해 전용 투기장을 설치할 것을 결정한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공존을 위한 수많은 난제들― 정식으로 소사이어티 일원이 된 케이이치는 겐마들과 함께 이를 해결할 타개책을 찾아간다.
오랜만에 벨게임 하는데 이왕이면 신작이나 해보자 싶어서 하던 것도 제쳐두고 시작했으나 늘 그랬듯이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메가버스 설정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기대를 걸었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오가는 대화도 그렇고 이야기의 중점은 오메가버스보다는 뱀파이어였다는 슬픈 전설이 OTL. 그나마 조금 쓰이는 게 발정기나 츠가이인데 이것마저도 엣찌 신호탄이나 엔딩 부분에서 시덥지 않은 로맨스 분위기 낼때만 쓰이지 이거 가지고 헉소리 날만한 전개는 없었네요, 쩝.
이웃집 겐마 지짱은 정의롭고 상냥하고 애도 잘 보고 좋습니다. 좋은 사람인데 문제는 그것말고는 딱히 (・ω・` ) 케이이치랑 하쿠로는 좋아죽지만 솔직히 이렇다 할 매력 포인트도 못 찾겠고, 이쪽으로서는 루트 내내 글쎄다 싶은 것이 애초에 두 사람에 언제 연애 감정이 싹튼 것인지 미스테리란 말씀. 이보게 라이터 양반, 저 둘은 과거 이야기 한 번 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교감도 없었다고? 하쿠로랑 더 많이 꽁냥거렸지 케이이치는 집안 배경상 파더콤 발동했겠거니 싶기도 한데, 겐마 지짱은 어쩌다가 나의 케이이치가 됐는지 감도 안 잡히네요 ┐(´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