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te] Ariard -소년 앨리스- 모자 장수 리뷰
#. 캐릭터 소개 : 모자 장수 (CV. 오키츠 카즈유키)
지하 나라의 왕 후보자 중 한 명. 푸른 약을 가지고 있다.
아리스미 지상주의로,
그의 보호자인 양 행동한다.
항상 온화하지만 비밀주의인 부분도.
#. 리뷰
은의 차륜에 대해 알게 된 아리스미는 지하 세계에 떨어진 후 유일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모자 장수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아리스미의 의견에 따르며 아리스미를 돕는 모자 장수. 그의 저택에서 머무는 동안 아리스미는 점차 그를 신뢰하게 되지만, 모자 장수는 왕이 될 수 없다던 잭의 의미심장한 말이나 열리지 않는 문에 대해서 일체 함구하는 모습에 그를 향한 의문 역시 커져만 간다.
Sleeping 좀더 의지가 강한 이에게 은의 차륜과 왕위를 넘겨주겠다는 왕의 말에 모자 장수와 잭의 결투가 시작되고, 보다 못한 아리스미는 힘을 사용하여 모자 장수가 이기도록 바란다. 그 결과 모자 장수는 잭에게 승리하지만 누군가의 죽음으로 얻은 둘의 관계에 대해 의아심을 지울 수 없는 아리스미였다. 허나, 선대와 동일하게 억지로 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모자 장수는 단지 맹목적인 애정을 연인에게 쏟을 뿐이고, 그럴 수록 아리스미는 점차 감정을 잃은 인형이 되어간다.
Waking 어느 한 쪽이 죽어야만 하는, 최악의 결말을 막는 데 성공한 아리스미. 그렇게 결투는 모자 장수의 승리로 끝난다. 한편, 아리스미의 눈이 완전한 푸른색이 되기 전까지는 즉위를 미루겠다는 왕의 변덕에 따라 저택에 돌아온 두 사람은 옛날의 추억에 잠기는데, 문득 왜 항상 장갑을 착용하냐는 질문에 모자 장수는 자신 역할은 상대적으로 낮은 체온을 가졌으며 이로 인해 어린 아리스미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 후 아무 거리낌 없이 아리스미에게 닿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다던 모자 장수. 마침내 소망을 이룬 그는 행복한 즉위식을 갖는다.
흰 토끼 때는 아리스미가 어쩌다 흰 토끼를 좋아하게 되었는 가에 대한 계기나 과정 자체도 사실 미묘하고, 굿 엔딩도 어딘가 찝찝한 부분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굳이 현실 세계에 아리스미를 한번 돌려보낸다던가? 별로 상황도 좋지 않은데 (´・ェ・`) 이번에는 경계심 가득했던 아리스미가 조금씩 모자 장수한테 끌리는 게 눈에 보이고 마무리까지 훈훈해서 기분이 좋네요. 매번 우쭈쭈하다가 한번씩 S끼 날려주는 것도 그렇고, 엔딩 씬에서 두 사람이 방글거리는 때는 저도 흐뭇했습니다. 이런 모자 장수랄까집사?라면 대찬성 (๑•ㅂ•)و✧
아니 근데 제작진 여러분, 왕으로 즉위하고나서 두 사람 옷이 왜 저런 거죠? 장난감 왕관은 그렇다 치고, 아리스미 검은 색 타이즈 진심 어쩔거야… 어깨 위에 정체 모를 반짝이는 또 뭐니 하아. 토끼 때도 그러더니, 멀쩡하던 얘들이 어째 왕만 되었다고 하면 옷이 저 모양 저 꼴이 되는지 누가 설명 좀 해주실래요? 이렇게 되면 츤데레 고양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라색 확정인데 그저 지못미. 암만 봐도 코디가 안티다 얘들아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