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여성향

[GRISEDGE] 가르티아(GALTIA) 제노 리뷰

meruri 2016. 8. 8. 11:51

 

#. 캐릭터 소개 : 제노 (CV. 토리우미 코스케)


암살, 정치적 음모 같은 구린 일을 처리하는 길드로, 뒷세계에서 큰 힘을 가진 길드 『 모르스 』에 소속된 초일급 암살자.
무리 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예측할 수 없이 신출귀몰.
엄격한 규칙에 얽매이는 길드 내에서도 완전한 예외로 취급되며, 길드 마스터조차 그를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지만,
실력이 뛰어난 까닭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

 

 

 

#. 리뷰


 모든 엔딩을 마친 후에 열리는 히든 캐릭터 제노. 새로운 세계에서 신은 어찌된 까닭인지 네명의 왕들과의 기억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다. 시각의 4대회의가 열리기 이전― 센리들보다 일찍 쿼리에 도착한 신은 스쳐가는 기억 속에서 회의 당일 붉은 머리 남자의 습격을 떠올리고 이를 사전에 막겠다 결심한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마주친 붉은 머리의 남자, 제노는 당연한 듯이 신의 이름을 부르지만, 신은 상대방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 한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신과 그것을 참을 수 없는 제노― 그렇게 시작된 동행인만큼 두 사람의 사이는 순탄치 못했지만 신이 꿈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조금씩 보게 되면서 그런 관계로 조금씩 변해간다.


 그 후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신의 조각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검을 모으던 그들은 마지막으로 쿼리국와 바스트니국의 전쟁에 다다른다. 한편, 두 왕이 휘두른 성검이 대지에 크나큰 부담을 가져오면서 인류는 재차 멸망의 위기를 맞이하고, 이에 모든 기억을 되찾은 신은 모두를 구하기 위해 다시금 자신의 힘을 해방한다.


 게임의 핵심이 4명의 왕과 가르티아 능력이다보니 그야말로 메인 루트인데 마치고 나서 속 시원한 느낌보다는 어이쿠나 싶습니다. 사실상 신이 능력만 주지 않았어도 인류의 멸망이 빨라지지도 않았을 테고, 거기에 필요 이상으로 책임감 느낄 필요도 없겠죠. 고로, 미친듯이 신 찾아다니는 제노도, 나라 번영을 위해 줄줄이 희생되는 왕도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 쩝.

 여기서 만약이란 말을 붙이자면 끝이 없으니 각설하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저는 제노가 마냥 너는 네 것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의 상하관계를 망상했는데 그야말로 반신. 하지만 신은 제노한테 계속 너 같은거 모른다고 연발하고 OTL. 아니, 재회해서 지은 죄가 있으니 이해는 한다만은 꿈에서 어떤 사이인줄 봤잖아… 덕분에 제노는 로기랑 대화하면서 아직 신이 자기한테 한번도 안 웃어줬다고 의기소침. 농담 아니고 어찌된 노릇인지 성검 찾아오랴, 정보 수집하랴, 기억 되살리랴 고생은 제노 혼자 다 합니다. 신은 그저 기억을 되찾을 뿐 (・ω・)